일반 투자자는 수익률이 높다는 투자 종목에 귀를 기울입니다. 소위 돈 많은 투자자가 투자한다는 종목으로 대표적인 것이 Hedge Funds, Alternatives Investment, 혹은 Private Equity 투자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6월 23일 자 신문에 Big Investors Missed Stock Rally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미국 회사의 연금과 대학교의 운영기금이 헤지펀드 등에 투자되었지만, 투자 결과는 실망스럽다는 내용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사랑(?)하는 하버드 대학교의 기금은 약 330억 불($32.7 billion), 예일 대학은 200억 불($20.8 billion), 그리고 스탠퍼드 대학은 210억 불($21billion)로 엄청난 액수입니다. 각 대학의 지난 3년 동안의 투자 수익률은 하버드 대학이 10.5%, 예일은 12.8%, 스탠퍼드는 11.5%를 각각 기록합니다. 얼듯 보면 높은 수익률인 것 같지만 어떠한 기준치와 비교를 해야 높은지 낮은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 지수는 S&P 500 Index입니다. 미국에서 자산 규모로 500대 기업이 선정됩니다. 이러한 기업의 지난 3년 연평균 수익률이 18.45%입니다. 각 대학의 수익률은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익률입니다. 각 기업 연금 투자도 이와 비슷합니다.
헤지펀드 등의 투자 수익률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높은 투자 비용 때문이라고 예일대학의 윌리엄 고즈맨 교수가 언급합니다. (Alternative asset classes are expensive, especially if you have to live with the average fund instead of stellar funds.)
투자전문가도 수억 불의 투자 자산과 많은 정보에도 불구하고 잘못 선정된 투자 종목으로 미국 연평균 수익률에서 훨씬 떨어졌다는 기사입니다. 전문가도 이러한데 일반 투자자의 투자 선정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하는 투자는 투자 기본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비용이 적으며 이해할 수 있는 투자종목, 인덱스 펀드나 ETF에 투자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투자전문가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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