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Greedy)과 투자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4. 7. 8. 04:27 posted by Mike Lee

2013년 주식시장(S&P 500 Index) 수익률이 32%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수익률 때문인지 2014년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많은 주식전문가가 비관적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초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식시장은 22번이라는 새로운 기록과 6 30일 현재 수익률이 7%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많은 투자자는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주위 친지들이 투자로 돈 많이 벌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깁니다. 그러나 마음의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면 은퇴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욕심이 커질수록 그만큼 투자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짧은 시간 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란 실수와 잘못을 하지 않는 투자를 말합니다. 욕심으로 불필요한 투자 위험을 선택한다면 실패하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수입이 있을 때 경험하는 투자실패는 좋은 경험 했다고 간주하고 다음에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많든 적든 정해진 은퇴자금에서 실수로 얼마를 손실하면 다시 일하기 전까지는 보충할 수가 없습니다. 

투자하는데 욕심이 일어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투자하는 뚜렷한 목적(goal)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실제 예를 들어봅니다. 1998년 한 은퇴자의 노후자금이 백만 불이었습니다. 일 년 생활비로 $50,000이 필요합니다. 연금(Social Security)으로 $15,000을 받으면 나머지 $35,000이 필요합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 4%가 투자 돈에서 나오면 됩니다. 

투자종목은 안전한 국채와 정기적금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자율은 약 6.5%이므로 일 년에 받는 돈이 $65,000으로 계획했던 것보다도 거의 두배입니다. 이러한 계획은 여유가 있는 은퇴생활은 물론 자식에게 많은 돈을 상속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 기술주의 수익률이 20%~30%였습니다. 주위의 많은 친지가 주식투자로 돈 벌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 옵니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주식시장은 연일 상승합니다. 시장에 들어갈 기회를 엿보다가 2년 지난 2000년 초에 많은 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가기도 전에 주식폭락을 경험합니다. 백만 불의 은퇴자금이 삼십만 불로 적어집니다. 

많은 투자자는 이러한 쓰라린 경험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함께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때 투자실패를 반복합니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어봅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분이 게임과 교육에 관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회사에서 조만간 은퇴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성장과 함께 은퇴자금도 많이 모았습니다. 

은퇴자금의 90%가 본인이 일하고 있는 회사주식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회사에서 몸을 담고 있었던바 앞으로도 주식가격이 계속 상승하리라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두 배로 뛸 것이라는 예상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은퇴를 준비하며 회사주식을 처분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지 의견을 상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세(3) 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후 결정하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질문은 회사주식을 계속 보유한 후 당신이 예상한 대로 주식가격이 두 배로 증가한다면? 결론은 은퇴 후 더 많은 돈을 보유하게 됩니다. 둘째 질문은 회사주식을 계속 보유하기로 한 후 당신의 예상이 맞지 않고 주식가격이 폭락한다면? 결론은 기대했던 은퇴를 포기하고 직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셋째 질문은 당신의 판단과 결정이 틀려 본 적이 있습니까? 대답이  (Yes)’라면 결론은 회사주식을 파는 것이 현명한 결정입니다. 

골프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을 남기고 2타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마지막 홀은 매우 어려운 코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디를 하기 위해 많은 위험을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3 타차로 우승하나 1타차로 우승하나 궁극적인 목적은 우승입니다. 

투자도 이와 유사합니다. 부자라고 밥 한 끼 더 먹지 않습니다. 투자하는 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근처에 도달했다면 불필요한 투자 위험을 택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7/6/2014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하지 않는 투자 교훈  (0) 2014.07.29
2014 상반기 주식시장  (0) 2014.07.22
시간과 수익률  (0) 2014.07.01
Alternatives Investment  (0) 2014.06.26
편견에 의한 잘못된 투자 (3편)  (0)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