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감정의 동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영민 엄마가 대표적입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한국방송에서 혼자 사는 노총각이 먼 거리에서 빵조각을 집어던져 정확하게 토스트 기계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두 손을 마주치며 깔깔거리고 웃습니다. 그 순간도 잠시 조금 슬픈 장면이 나오면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눈물 콧물을 닦습니다. 결과는 눈이 빨갛게 변하지만, 금전적인 손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의 이러한 감정(emotion)은 재정적으로 치명타가 됩니다.
몸담은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며
필자가 텍사스에 있는 학교에 다녔기에 친구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그 중 한 친구는 엔란(Enron)회사에 근무를 했습니다. 401(k) 투자 대부분이 회사 주식이었습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가 아니며 위험성이 너무 많다고 조언을 했지만 듣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독자 여러분이 잘 압니다.
엔란 필드
내가 보유하고 주식을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가 전부 팔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100% 현금입니다.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현재 있는 현금으로 하루 전에 있었던 주식을 다시 살 것인가를? 대답이 ‘아니다.’라고 하면 지금 현재 ‘왜 이 주식을 보유하는지?’를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포트폴리오로 바꾸지 못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옛날 숫자를 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당신의 집을 $500,000에 샀다고 합시다. 어떠한 이유로 팔려고 합니다. $450,000으로 오퍼(offer)가 들어왔습니다. 팔지 않습니다. 이유는 $500,000에 샀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6개월이 지나갑니다. 새롭게 다시 들어오는 오퍼는 $400,000정도 입니다. 6개월 전 $450,000에 팔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그리고는 파는 것을 포기하고 본전이 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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