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전에는 투자(investment)와 투기(speculation)의 뜻이 정확히 표현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주식시장에 들어올 때 투자를 해야지 투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귀 아프게 들어습니다만 본인 자신이 투자하는지 투기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투기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봅니다.
어느 가정이나 ipad, iphone, apple computer 등 애플(apple) 회사에서 나온 상품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주식 (Apple, AAPL)은 1997년 12월에 $3.28 주식가격이 2012년 1월에는 약 $400입니다. 이 숫자는 1997년에 $5,700짜리 Apple Powerbook 컴퓨터 대신에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면 현재 약 $500,000이 되는 놀라운 투자입니다. 애플의 총주식자산은 amazon.com, cisco, Disney, Goldman Sachs 회사 전부를 합한 액수보다도 더 많습니다.
이러한 결과와 주식가격이 계속 오르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애플주식에 투자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투기는 내기(betting)를 하는 것입니다. 도박장에 룰렛(roulette) 게임에서 가장 간단한 내기는 검은색 혹은 빨간색에 베팅해서 구슬이 어느 색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합니다. 애플 주식이 잘 되기를 희망하며 주식을 구입했지만 결과는 모릅니다. 결과를 모르기에 전 재산을 투자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도박장에서 룰렛게임을 하듯 애플 주식에 베팅을 한 것입니다.
운이 좋아서 애플주식을 선택했다면 운이 나빠서 폭삭 망한 회사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Kodak, Enron, WorldCom, Lehman Brothers, Washington Mutual, Circuit City, 그리고 필자가 사는 곳에서 시작한 Borders 책방이 망했습니다. 이러한 회사 주식을 사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6,000개 회사 중 어느 회사 주식이 상승할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6,000개 회사는 너무 많은 숫자이고 우리가 항상 듣고 있는 다우존스를 생각해 봅시다. 다우는 30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투자한 결과입니다.
30개 회사 중 여러분이 Bank of America에 투자했다면 59% 손실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햄버거를 한 번도 사서 먹지는 않았지만 어찌하다가 McDonalds에 투자했다면 31% 수익입니다. 땀 흘리고 운동한 후 한 잔의 맥주, 아이들이 자주 마시는 캔 음료수, 모두가 알루미늄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Alcoa 회사 주식을 샀으면 44% 손실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신생상품이 없지만, IBM 회사 주식은 27% 증가했습니다.
독자분들은 어느 회사에 투자 결정을 했습니까? 결과는 어떠합니까? 결과가 별로라면 이러한 투자는 투기입니다. 베팅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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