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송년회, 동창회 등 잦은 모임으로 몸과 마음이 바쁩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투자와 은퇴준비에 필요한 몇 가지를 함께 짚어봅니다.
4. Hold down fees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mutual funds)의 평균 경비가 약 1.3%라고 합니다. 인텍스펀드나 ETF 투자로 뮤추얼 펀드와 같은 곳에 투자하며 경비는 약 0.3%로 됩니다. 1%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합니다.
백만 달러($1,000,000)를 투자하여 10.0%의 수익률이 받는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경비가
1.0% 수수료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약 5백60만 달러가 되고 2.0%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같은 20년 후에 4백60만 달러로 적어집니다. 단지 1.0% 수수료의 차이가 무려 $943,454가 됩니다.
이처럼 1.0% 경비 차이가 투자결과에는 현저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20년 후 거의 백만 달러($1,000,000) 차이가 나는데 그 누구가 1.0%의 수수료를 "껌값(아주 적은 돈)"이라고 가볍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금융회사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할 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펀드, 즉 로우드(Load) 펀드에 투자합니다. 이러한 펀드의 수수료는 대략 5~6% 가 됩니다.
재정설계사가 6.0%를 부과하는 뮤추얼펀드를 선택한다면 $100,000달러를 투자했을 때 $100,000달러가 투자되는 것이 아니고 $94,000달러만 투자가 되고, 나머지 $6,000달러는 수수료입니다. 이것이 클래스 에이(class A) 이며 그 외에 Class B, C, 등이 있습니다.
투자실패의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 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부과되는 경비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의 투자실패는 좋은 투자 종목에 투자하지 못해서 투자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경비가 많은 곳에 투자하고 또한 투자해서는 안 될 곳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5. Don't try to beat the market
일반투자자가 뮤추얼펀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펀드의 과거 수익률입니다. 지난 5년, 3년, 혹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을 주위 깊게 봅니다. 조심성이 많은 사람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과거 10년 수익률까지도 검토합니다. 불행하게도 이러한 투자 선택 방법이 잘못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봅니다.
빌 밀러(Bill Miller)는 Legg Mason Capital Management Value Trust라는 뮤추얼펀드를 운영하는 자산운용책임자(fund manager)였습니다. 빌 밀러가 유명한 이유는 지난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수익률이 매년 S&P 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보다도 더 높았습니다. 무려 15년 동안 수익률이 평균지수보다 높으니 많은 투자자가 이 펀드에 몰린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같은 성격의 다른 뮤추얼펀드와 비교할 때 2011년 수익률이 바닥에서 2%를 기록합니다. 과거 1, 3, 5, 10, 15년의 수익률이 평균지수 수익률보다도 적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처음 15년 동안의 놀라운 수익률과 최근 수익률, 다시 말해서 빌 밀러가 펀드를 운영했던 과거 21년 전체 수익률은 S&P 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보다도 적어진 것입니다. 지난 오랜 기간의 펀드 수익률만 보고서 나중에 뛰어든 일반투자자는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 것은 당연합니다.
6. Don't chase trends
신문, 라디오, TV, 인터넷에서 전하는 특정한 종목의 높은 수익률에 귀를 기울이면 안 됩니다. 2000년대 기술주식의 높은 수익률, 부동산투자가 활황기 시절에는 많은 사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동산에 뛰어들었습니다. 결과는 금융위기로 나타났으며 부동산투자로 큰 손실을 보았고 지금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gold)이 인기 종목입니다. 이러한 인기 종목이 언제 폭락할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일반 투자자는 대개 이미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투자합니다. 비쌀 때 투자합니다. 경기는 순환하므로 금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쌀 때 팔고 나옵니다. 이러한 과정은 투자 손실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반복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산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입니다.가족, 친척, 혹은 친한 동료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재정계획 결심 마무리 (0) | 2012.01.10 |
---|---|
2012 재정계획 결심 (0) | 2012.01.06 |
연말연시에 생각하는 은퇴계획 상편 (0) | 2011.12.28 |
나이에 맞는 은퇴준비: 55살 전후 (0) | 2011.12.22 |
나이에 맞는 은퇴준비: 35세 전후 and 45살 전후 (0) | 201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