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으로 세계에서 최고라는 MIT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현재까지 MIT 졸업생이 설립한 회사 규모를 계산하면 전 세계에서 17째인 나라의 경제규모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제규모에서 창출된 일자리, 세금 등을 생각하면 정말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좋은 동네에서 사는 영향(?) 때문인지 예리하고 어려운 질문을 강연 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 하나가 주식시장의 불안함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는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잘못된 판단으로 주식시장에서 나오면 투자손실로 바로 이어집니다.
경제가 아직도 위험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소비자들은 아직도 많은 빚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 가격이 밑바닥이라는 기사가 나오지만,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회복의 첫 신호는 집 수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집 꾸미는 공사가 활발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각 가정의 수익이 적은 관계로 기대한 것보다 침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실업률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약 8.5%입니다. 정부의 정책(budget agreement)으로 많은 돈을 풀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유럽의 경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명쾌한 해법이 없는바 경기회복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후, 주식시장이 어떠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렇게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손을 털고 나오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의 주식가격은 과거의 주식가격이익(price/earnings) 수치와 비교해 볼 때 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식가격이익 수치는 회사의 수익을 예상하는데 사용되며 10년짜리 채권(treasury)의 수익률(yield)인 2.5%와 비교할 때는 주식가격이 더욱 저렴한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발행하는 이익배당금(약 2%)과 회사의 이익률(약 5%)을 고려하면 장기간의 수익률을 약 7%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흥 시장(중국, 브라질, 인도, 등)의 경제 발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식가격은 회사의 수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커다란 요소는 회사이익입니다. 현재의 미국회사는 외국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국내에서 회사이익이 다소 부진해도 외국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어느 한 지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현재의 유럽시장)이 있다 해도 회사 전체로는 수익을 창출합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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