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의 투자실패는 좋은 투자 종목에 투자하지 못해서 투자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실패의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 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부과되는 경비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부과되는 경비가 얼마인지를 모르고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연금의 경비는 알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백만 달러($1,000,000)를 투자하여 10.0%의 수익률이 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경비가 1.0%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약 5백60만 달러가 되고 2.0%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같은 20년 후에 4백60만 달러로 적어집니다. 단지 1.0% 수수료의 차이가 무려 $943,454가 됩니다. 20년 후 거의 백만 달러($1,000,000) 차이가 나는데 그 누구가 1.0%의 수수료를 "껌값(아주 적은 돈)"이라고 가볍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401(k) 경비에 대해서 7월 1일부터 자세하게 명시하여 8월 30일까지 은퇴플랜 가입자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투자에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명확해야 합니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의 경비(평균 1% 이상)와 펀드운용자 없이 운영되는 인덱스 펀드(평균 0.5%)의 경비 등이 정확히 표시됩니다. 401(k)에서 제공하는 모든 투자 종목에 따라 부과되는 경비와 행정적인 이유로 부과되는 경비를 알기 쉽게 일 년에 한 번씩 보고해야 합니다. 또한, 각 투자 종목의 수익률도 단기간은 물론 10년까지의 수익률도 명시해야 합니다.
새로운 규정이 은퇴플랜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은퇴투자 종목이 타 회사와 비교할 때 선택의 폭도 적고 경비가 많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러면 회사(HR)와 401(k)플랜에 대해 의논해 볼 수 있습니다. 은퇴플랜은 기업주에게 전혀 부담 없이 직원들을 위해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종목을 선정할 때 인덱스펀드나 ETF를 이용한다면, 당연히 투자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여러분에게 친숙한 Apple 회사의 은퇴플랜은 전부 ETF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속담에 ‘싼 것이 비지떡이다.’라는 말이 영어로는 ‘You get what you pay for’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금융산업에서는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라는 말이 오히려 정확한 말입니다.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남에게 ‘한 푼이라도 적게 주는 것이 그만큼 남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이번 기회에 투자하며 경비(cost)로 얼마나 부과되는지 자세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기지 금리와 국채 이자율 마무리 (0) | 2012.07.25 |
---|---|
미국 국채(Treasurys)와 모기지 이자율 (0) | 2012.07.23 |
한 금융회사의 401(k) 악몽 (0) | 2012.07.16 |
개인사업 은퇴계획 마무리 (0) | 2012.07.11 |
개인사업 은퇴계획 (0) | 2012.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