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공항에서 디트로이트로 가는 비행기에서 생각나는대로 글을 써봅니다.
바로 어제 저녁 이 공항에 도착했던 것 같은데 벌써 3 주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우리의 인생살이 역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무슨 청승인지는 몰라도 만나는 사람들이 다 애처럽고 무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마음은 연세가 드신분 만이 아니라 젊은 친구들에게도 같은 마음입니다. 나이가 65세인 형님이나 2, 30 대인 조카들에게도 같은 생각이듭니다. 저의 형수님은 나이가 먹어감에 느끼는 애뜻한 감정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괜찮다는 휴스턴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분들이 어렵다고합니다. 나의 경제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달라스 “뉴스코리아” 신문에 도넛츠 가게를 운영하며 하루 20시간씩 일을 하던 한 한국인이 강도가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강도가 가게에 머문 시간은 단지 17초 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잘못한 것이라고는 새벽 일찍 달콤함 잠을 떨쳐버리고 생업에 종사한 것뿐이 없는데 말입니다. 2010년 새해부터는 제발 이러한 일이 미국에 사는 이백만 한인 여러분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고인의 명복과 남은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 한국인은 위기에 닥칠수록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마음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2010 년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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