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6년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상승기에 있는 주식시장이 2015년 새해 들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9일 기록에서 약 5.0%나 하락했습니다. 1월 13일 단 하루 동안에는 주식시장이 400포이트를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이러다가 올해는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주식시장 움직임에 투자자 마음은 대개 비슷합니다. 떨어지는 시장에서 투자를 더 하느냐? 아니면 이미 투자한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 시장에서 나오느냐? 라는 상반된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가 미래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주식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전문가들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CNBC 방송도 열심히 시청합니다. 재정 신문이나 잡지도 열심히 봅니다. 그러나 어떠한 결론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미래를, 특히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식시장을 예측하려는 것은 우리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행위와 같습니다.
작년 초에도 주식시장은 제 삼국의 경제문제(Emerging Market)와 중국의 제조산업 둔화, 등의 이유로 2월 초까지 무료 6%나 하락했습니다. 이런 시점에 주식시장에서 나왔다면 작년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2월 초 이후에도 주식시장이 잠잠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식시장 5% 하락을 4번이나 경험했지만 12월 말 S&P 500은 수익률 13%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도에도 연말에는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요점은 주식시장을 예측하면서 하는 투자는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2차 대전 이후 8번이나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폭락한 평균은 무려 39%였습니다. 하락한 시장의 기간은 평균 19달이 지속하였습니다.
성공하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하는 투자 방법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자산분배를 먼저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때 주식과 채권을 이용합니다. 주식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오르고 내림의 폭(Volatility)이 큽니다. 채권은 정해진 이자를 받으므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움직이는 폭이 주식과 비교해서 상당히 적습니다.
주식보유가 적어지고 채권 보유가 많아질수록 포트폴리오의 위험성도 적어집니다. 이에 따라 수익률 역시 적어지지만, 투자 위험성이 적어지는 비율만큼 똑같이 적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잘 설명하는 학설이 모던 포트폴리오 이론(Modern Portfolio Theory)입니다. 이 논문으로 마코위츠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산분배 다음에는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에는 큰 회사, 중간 회사, 작은 회사, 외국 회사, 등으로 구분됩니다. 채권 투자 역시 정부 채권과 회사 채권으로 구분되며 또한 여러 가지 다른 만기일에 따라서 단기, 중기, 장기 투자로 구분됩니다.
여러 가지 종목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의 기본입니다. 미래에 어떠한 종목에서 수익이 발생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톱 수익률 종목이 내년에 최악의 종목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최악의 종목이 후에 효자 종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재조정(rebalance)을 말합니다. 기본적인 예로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가 투자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비율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주식이 55%로 증가하고 채권이 45%로 감소하면 주식 5%를 팔아서 채권을 5% 사들여 원래 형성했던 주식 50%와 채권 50%로 다시 재조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마음의 감정(emotion) 없이 결정됩니다. 재조정은 모든 투자자가 원하는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이성적인 결정입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주식시장을 예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나이, 가지고 있는 자산, 투자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주식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상관없이 편안한 잠과 함께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 1/2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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