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주식변화(Flash Crash)

 

2013년 4월 23일,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다우 존스가 150 하락했습니다. 시장가격으론 $136 billion 폭락입니다. 하락했던 시장은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왔고 같은 날 주식시장은 1%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변화가 너무나 순간적이었기에 일반 사람들은 인식하지도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주식폭락은 트윗(tweet)에 의한 거짓 때문이었습니다. AP(Associated Press) 트위터는 약 2백만이 따릅니다. 내용은 "백악관에 두 번의 폭파와 오바마 부상(Two Explosions in the White House and Barack Obama is Injured)"이었습니다.

 

그날 사건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첫째는 사회 미디어(social media)의 놀라운 힘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주식시장이 순간적으로 요동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할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둘째는 현대사회의 많은 허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어느 한 지역의 테러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거짓이었기에 다행이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다쳤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셋째는 각 투자 섹터의 움직임입니다. 투자할 때 분산해서 한 이유는 어느 종목이 하락하면 다른 종목이 상승하여 투자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함입니다. 일부 투자자는 불안한 시기에는 금(gold) 투자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급작스런 주식시장 변화에 '금'값은 전혀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상승한 종목은 연방채권(treasury bonds)이었습니다. "금" 투자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론 자동으로 트레이드하는 구조(automated trading platforms)의 문제점입니다. 투자의 손실을 적게 하려고 일부 똑똑한(?) 투자자는 주식가격이 얼마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팔 수 있도록 설정합니다. 여기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 예로 현재 주식가격이 $90입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가격이 $80 이하로 하락하면 자동으로 팔도록 합니다. 문제는 순간적으로 가격이 $80 이하로 떨어졌다가 순간적으로 다시 $90이 되며 그날 주식시장이 $95로 마감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당 $15 손실입니다.

 

자산분배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봅시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변화에 의한 투자는 도박입니다.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