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도움되는 숫자 모음

중앙일보 연재 2012. 12. 20. 19:11 posted by Mike Lee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하나, 72 규칙이란 주어진 이자율에 따라 투자한 자금이 두 배가 되기 위해서 걸리는 기간을 말합니다. 어디에서 6% 수익률을 받는다면 72/6=12, 12년마다 투자한 자금이 두 배가 됩니다. $10,000 $20,000이 되려면 12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10% 수익률은 72/10 =7.2년마다 두 배가 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십만불 투자했을 때 계속해서 10% 이자를 28.8(7.2 x4)년 동안 받을 수 있다면 28.8년 후에는 처음 투자한 자금에 대해서 두 배로 4번 반복됩니다. 투자 십만불이 7.2년 후 이십만불, 7.2년 후에는 사십만불, 7.2년 후에는 팔십만불, 7.2년 후에는 무려 백육십만불($1,600,000)로 불어납니다.

 

,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401(k)에 투자할 수 있는 최고 금액($17,000)을 투자하는 직장인은 겨우 12%라고 합니다. 직장인이 은퇴계획으로 투자하는 비율은 연봉에 7.1%라고 합니다.

 

나이가 40인 직장인 연봉이 $100,000이라고 합시다. 또한, 매년 3% 봉급인상과 7%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은퇴 자금으로 매년 7.1% 투자하면 65세에 $614,000이 되며 최고 금액인 $17,000을 저축하면 $1,300,000이 됩니다. 여유 있는 은퇴생활은 젊을 시절에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금융상품은 일반적으로 경비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생명보험 그리고 어뉴어티입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 어뉴어티의 경비는 약 3.61%입니다. $300,000 어뉴어티 투자에 경비로 부과되는 금액이 매년 약 $11,000이 됩니다. 여기에 상품을 파는 사람의 수수료(commission)가 있습니다. 어떠한 어뉴어티의 수수료는 12%도 됩니다. (Annuity case chills insurance agents, WSJ, March 19, 2012)

 

어뉴어티는 보험상품입니다. 투자자는 어뉴어티의 정확한 정보 없이 '죽을 때까지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라는 보험인의 말에 가입합니다. 어뉴어티에 가입한 후, 예를 들어 2, 3년 후, 계약을 파기하면 많은 벌금을 내야 합니다. 목돈을 맡겼는데 이자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벌금을 내야 하는 금융상품이 적합한 투자인지를 자세히 검토해 봐야 합니다. 

 

, 1996년부터 2011년까지 주식시장이 약 1,500일 동안 거래되었습니다. 1996년 초 $10,000을 투자한 후 주식시장에 줄곧 있었으면 결과는 $22,170으로 불어납니다. 만약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열흘(10) 동안 내 돈이 주식시장에 없었다면 수익은 $11,040으로 감소합니다. 또한, 가장 많이 상승한 30일 동안 없었다면 투자금액이 $4,550되므로 $5,450 투자손실이 됩니다.

 

주식시장에 들어가고 나오는 시점을 찾아서 투자하겠다는 생각은 바로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섯, 수익률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을 하나 알려 드립니다. 투자할 때 발생하는 경비를 줄이면 됩니다. Index 펀드나 ETF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Vanguard Total Stock Market 펀드의 경비는 0.17%입니다. 펀드 운용자가 있는 뮤추얼 펀드의 경비는 평균 1.4%입니다.

 

예를 들어 $100,000 20년 동안 7%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합시다. 경비가 1.4%의 투자는 $297,000이지만, 0.17%의 펀드는 $375,000으로 불어납니다. 투자경비를 줄여야 합니다.

 

여섯, 지난 10 (2000-2010) 년 동안 S&P 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겨우 약 1.4%입니다. 여기에 투자 경비 등을 제하면 투자손실로 이어진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이것은 10년 동안 계속해서 주식시장에 있었던 경우입니다. 2000년 기술주의 폭락과 2008년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에서 나왔으면 더욱 커다란 손실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손실을 주식시장 탓으로 돌립니다.

 

지난 10년 동안 분산투자를 고려하여 S&P 500, Russell 2000, REIT, MSCI EAFE, 그리고 Emerging Markets 종목에 20%씩을 할당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와 같은 포트폴리오의 매년 수익률은 8.35%입니다. 이것은 최소한 투자금액의 두 배를 말합니다. 잃어버린 10년에도 투자로 손실이 발생하여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한 투자는 투자금의 두 배 이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손실은 주식시장의 잘못이 아닙니다. 대부분 투자자 잘못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잘못을 인식해야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하는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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