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은퇴 투자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2018. 12. 7. 00:41 posted by Mike Lee

직장에서 은퇴하며 2, 30년이라는 오랫동안 생활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마련하는 은퇴연금(Pension)이 전에는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Social Security)이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은퇴 생활은 직장에서 일할 때와는 달리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입니다. 

한 해가 지나갑니다. 직장인에게 제공하는 401(k), 403(b), 457, TSP, 등과 같은 은퇴 투자를 제대로 이용하면 세금을 절약하며 큰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0%입니다. 주식시장이란 미국 500대 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말합니다. 직장인이 10% 수익률로 매년 $10,000씩 투자하면 25년 후에는 100만 불 그리고 5년을 더해서 30년 후에는 180만 불로 불어납니다. 미래에 수익률이 10%가 된다는 보장은 물론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직장인에게 제공되는 은퇴 투자 마련하는 순서를 열거합니다.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Matching)만큼은 꼭 투자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연봉 5% 투자에 90% 매칭(Ford Motor Co.)한다고 합시다. 한 직장인의 연봉이 10만일 때 $5,000 401(k)에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을 직장인에게 매칭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로 공돈(Free Money)입니다.

 

둘째, HSA(Health Savings Accounts)는 직장인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때 제공되는 혜택입니다. 직장인은 HSA플랜을 의료보험과 연관이 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HSA는 의료보험과 상관없이 은퇴 투자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401(k) 투자는 은퇴 후 생활비로 찾게 되면 그해 수입세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HSA 투자는 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되지 않을 수 있기에 401(k) 투자보다도 더 좋은 은퇴 투자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첫째와 둘째에 투자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 다시 401(k)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많은 직장인이 401(k)에 최대로 할 수 있는 금액을 알지 못합니다. 2018년 기준으로 최대 $18,500까지 세금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습니다. 연봉 10만 불에서 $18,500을 투자하면 $81,500에 대해서만 세금 보고를 합니다. 또한, 나이가 50살 이상이면 추가로 $6,000을 더 투자할 수 있으므로 최대금액이 $24,500까지 은퇴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401(k)에 투자된 돈을 빌려서(Loan)는 안 됩니다. 집을 산다든지, 아이들 학자금,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 401(k)에서 빌려 쓴다는 생각을 가볍게 합니다. 빌린 후 이자와 함께 빚을 갚아 나갑니다. 직장인이 생각할 때 내가 투자한 돈을 꾸어서 나 자신에게 갚아 나가므로 재정적인 손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투자되어있지 않기에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투자 수익률과 복리효과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자를 갚을 때 이미 세금을 낸 돈으로 갚습니다. 은퇴 후 401(k)에서 꺼내면 세금을 또 내야 합니다. 세금을 두 번 내는 것입니다. 

나이가 59.5살이 되기 전 401(k)을 해약하면 세금과 벌금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401(k)은 노후대책 자금입니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이 돈을 찾아서 사용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꾸준히 장기간 하는 투자가 결국에는 편안한 노후대책으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진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12/2/2018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시장에 머물려야 하는 이유  (0) 2018.12.19
기본적인 투자개념  (0) 2018.12.12
고객을 위한 재정설계사  (0) 2018.11.29
감사한 이유  (0) 2018.11.21
투자 비법  (0)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