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위한 재정설계사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8. 11. 29. 07:36 posted by Mike Lee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 재정설계사의 도움 받는 것을 생각합니다. 평생 힘들게 일해서 모은 돈이기에 잘못된 판단으로 돈을 잃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투자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금융회사는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재정설계사를 고용할 때 제일 먼저 알고 싶은 것이 재정설계사가 진정으로 나의 이익(Best Interest)을 위해서 일하는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여기에 한인 동포는 재정설계사의 학력이나 경력, 부과하는 경비, 어떻게 부과하고 운영하는지, 등을 알고 싶으나 자세하게 물어보지 못합니다.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할 확률이 높은 재정설계사는 영어로 Fee-Only Fiduciary Advisor입니다. 왜 그러한지 함께 알아봅니다.

 

1)    재정설계사가 고객의 자금을 운용하며 어떻게 돈을 버는가(Incentive)

Fee-only 재정설계사는 금융상품을 팔지 않습니다. 금융상품에 고객의 돈을 투자하면 수수료(Commission)를 받습니다. 금융상품을 판 이유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투명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론 어뉴어티(Annuities), 로우드 뮤추얼 펀드(Load Mutual Funds), 비공개 부동산 투자(Non-traded REITs), 등입니다. 이러한 경비는 재정문서에 나오지 않기에 일반 투자자는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신용 의무(Client First-Fiduciary)

신용 의무투자하는 것을 도와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으로 된 의무입니다. 주식 브로커, 보험 에이전트, 그리고 대다수 재정설계사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적인 요구가 없습니다. 대형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재정설계사는 고객의 이익보다는 일하는 회사나 본인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서 고객의 돈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Wells Fargo)는 한때 미국에서 최대 금융회사였지만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가짜 계좌를 만들고 고객에게 불리한 투자를 했습니다. 금융회사는 재정설계사에게 수익 목표를 설정해 주고 목표를 달성하면 보너스와 호화로운 가족여행을 제공합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재정설계사는 당연히 수입이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회사가 재정설계사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월스트리지(Whistle blowers detail Wells Fargo wealth management woes, WSJ, July 27, 2018)가 자세히 발표했습니다.

 

3)    재정설계사의 학력과 경력(Knowledge)

우리 한인은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생각할까 봐 이러한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평생 힘들게 일해서 번 소중한 돈입니다. 제대로 된 교육과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재정설계사는 단 몇 시간 세미나에 참석하고 받는 수료증은 무수히 많습니다. 

어떤 방송에 나왔다든지 지역 신문이나 잡지에 금융회사나 재정설계사가 나왔다고 해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송은 방송 시간을 사서 나올 수 있고 지역 잡지 등에도 광고나 돈을 내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일반 투자자는 알아야 합니다. 

재정설계사는 금융상품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교육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Fee-only 재정설계사는 투자는 물론 세금, 학자금, 은퇴 준비와 생활비, 상속 등 돈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부합니다.   

공인 재정설계사(RIA,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법률상 의무가 있습니다. 사실 신용 의무가 있다고 해도 재정설계사가 얼마나 성의껏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느냐는 재정설계사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재정설계사를 고용하기 전 Fee-Only Fiduciary Advisor인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1/2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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