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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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한 사람이 어느 곳에 투자하여 2배가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다음은 어떻게 합니까? 대부분의 경우 더 많은 자금과 더 많은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자를 할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돈, 즉 힘 안 들이고 번 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희망(Hope)과 행운(Luck)은 절대로 계속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식으로, 즉 투기로 이어지는 주된 원인은 투자에 대한 뚜렷한 목적(goal)과 방법(Strategy)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의 선택권이 허락 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첫 번째 선택은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고, 뒷면이 나오면 0달러를 받는다고 합시다. 두 번째 선택은 동전을 안 던지면 그냥 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어느 쪽을 택하겠습니까?
아마도 첫 번째를 선택 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밑져야 본전” 이라는 생각과 “먹을 바에는 크게 먹자”라는 욕심일 것입니다.
똑같은 선택의 질문을 노동현장에서 힘들게 그리고 몇 년에 걸쳐서 일을 한 후 받은 선택권이라고 합시다. 이번에도 첫 번째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50만 달러를 받겠습니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두 번째를 선택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현명한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그야말로 50만 달러가 아니라 그보다 적게 준다 할지라도 첫 번째 선택이 아니라 두 번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 일하고 받는 돈은 “노동소득”입니다. 주식투자로 받는 소득은 “불로소득”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벌 수 있는 투자이기에 많은 “위험성”을 선택하는 것이고, 일시적으론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나 오래 할수록 결국에는 투자손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여윳돈, 다시 말하여 있어도 되고 없어도 괜찮은 돈을 가지고 재미삼아 주식투자한다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는 여윳돈이 있어 막 짜증(?)이 난다는 분도 있습니다. 헌데 이러한 분들이 투자손실로 이어질 때 “어차피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돈이니깐” 하면서 잊어버리면 다행인데, 대부분 이러한 분들이 또 주식투자를 합니다. 최소한 본전을 번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야말로 도박을 해서 번 돈은 결국에는 도박으로 다 잃습니다. 잃을 때까지 계속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투자와 투기(Investing and Speculating)의 차이점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비슷한 질문 하나 더 합니다.
첫 번째 선택은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바로 목숨이 끊어지고, 뒷면이 나오면 1천년을 산다고 합시다. 둘째 선택은 동전을 안 던지면 그냥 50년만 더 산다고 합시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이 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illionsfin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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