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Gogh

순간포착 2013. 8. 8. 03:37 posted by Mike Lee

 

 

 

 

나에게 매우 소중한 물건이 있습니다. 값으로 따지면 몇 백만불($ million)이나 됩니다. 나 자신은 물론 가족 혹은 친지들도 죽을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합니다.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겠다는 이유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뜻과는 달리 나의 미술품이 남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소설책에서만 나올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안타깝지만 디트로이트 시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채무자가 빚진 돈을 갚지 못하면 어느 날 어떤 사람들이 나타나서 모든 물건에 빨간딱지를 부칩니다.

 

디트로이트 미술관에 기증된 소장품은 현재 시 재산으로 되어있습니다. 채권자는 채무자에게 모든 물건을 팔아서 빚을 청산하라고 요구합니다. 현재 디트로이트의 부채 총액은 180억달러( 202000억원)를 넘었습니다. 시가 보유하고 있는 미술 소장품의 값어치는 수조원입니다. 40여 개의 품목만 따져도 대략 2.5(2.5 billion)이 된다고 합니다. Van Gogh, Matisse, Bruegel와 같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입니다.

 

오죽하면 "돈 앞에선 부모 형제도 없다."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마음 아픈 일입니다.

 

 

 

 

 Van Gogh's Self Portrait / Detroit Institute of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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