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식시장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2021. 1. 3. 23:34 posted by Mike Lee

2020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하며 주식시장 역시 12년 연속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실업률은 몇십 년 만에 경험하는 최저점이고 대부분 경제지침과 기업의 이익은 주식시장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우 짧은 기간에 무려 35%나 폭락한 것이다.

나의 소중한 자산이 연일 감소하며 투자자 마음이 불안해지고 두려워졌다. 주식시장에 투자한 것이 후회되고 더 떨어지기 전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와야 하는지 연일 불안한 심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해 주식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야후(Yahoo Finance)에서 23명의 주식전략가(Stock Strategists)가 올해 초 주식시장을 예측했다. 23명 중에서 주식시장 지수(S&P 500)3,500 이상으로 예측한 사람은 단 한 명이었다. 만일 주식전략가가 3월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주식시장 예측은 훨씬 더 암울했을 것이다. 그런데 2020년을 마감하며 다우 존스, 네스닥, 그리고 S&P 500지수는 역사상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 주식전략가도 주식시장의 향방을 가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어떠한 식으로 변경했는지 조사해 보았다. 투자한 돈이 $100만 달러 이상인 투자자의 63%가 투자한 돈에서 많은 부분을 현금으로 바꾸었다는 기사(63% of investors have changed their portfolio ahead of the US election-and increasing cash was the most common move, Business Insider, Oct. 29, 2020)이다. 이것은 투자자가 머리(?) 써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 결과인데, 주식시장은 반대로 상승했기에 16% 올라간 수익을 받지 못한 것이다. 

투자자 대부분은 주식시장이 요동치면 시장에서 잠시 나와 상황을 주시한 후 분위기가 안정되면 다시 투자하겠다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마캣타이밍(Market Timing)이고 모두 투자자는 이러한 생각을 끊임없이 해본다. 그러나 투자자는 최고점이 어디인지 최저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다. 

투자자는 투자한 자산이 하락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상승하는 주식시장에 나의 돈이 투자되어 있지 않아서 투자 수익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오히려 더 두려워해야 한다. 억세게 운(?)이 좋아서 폭락하기 전에 시장에서 팔고 나왔다고 해도 다시 들어가는 시점을 놓치면 결국에는 더욱 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폭은 하락하는 폭보다 과거 주식시장에서 약 5배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주식시장 예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 결정을 하지만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무언가에 성공하기 위해서 미국을 상대로 내기하지 말라고 충고(Don’t bet against the United States to succeed)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 이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IPO)2010년 이후 기록적인 숫자로 주식시장에 나온 것이다.

투자자 일부는 정치나 주식시장 변화등에 큰 관심 없이 직장에서 혹은 비즈니스로 생업에 열심히 종사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을 상승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일부 기업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어떤 기업은 수익을 창출한다. 투자자는 기업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것이다. 기술 혁신(Innovation)과 생산성(Productivity) 성장으로 기업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이란 어려운 시련을 경험하고 있지만, 주식시장 다우 존스는 30,000을 기록한 것이다. 

투자자의 관심인 투자종목 선택과 투자매매 시점은 전문가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투자자가 하기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불가능한 사실을 추구하기에 결국 주식 실패로 이어진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월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지고 장기 투자하면 내 돈이 불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주식시장 역사가 보여준다.

Happy New Year 2021!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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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illionsfinance.tistory.com/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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