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경비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2019. 10. 12. 13:57 posted by Mike Lee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 – 존 보글(John Bogle) 

경제활동의 시작은 상품의 가치가 얼마인가?’부터 시작된다. 옛날 사람들은 각자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생산했다. 그리고 점차 물물교환으로 서로가 혜택을 받았다. 그 당시는 중간 상인이 없었다. 현재는 중간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드나 지엠 회사는 제조회사이다. 자동차라는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와 반면에 금융회사가 만들어 내는 물건이란 사실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야말로 금융회사는 종잇조각을 사고팔며, 주식과 채권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다. 

금융회사가 만들어 낸 수익은 한때 에너지와 기술계통의 회사를 합한 수익보다도 많은 액수였다. 의료계통의 수익보다는 무려 세(3) 배가 넘어섰다. 주식시장은 전체의 수익을 창출한다. 제조회사는 물건을 만들어서 팔지만, 금융기관은 서류만을 서로 교환한다. 그리고 경비를 부과한다. 수익에서 경비를 제하고 나머지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이것이 투자자가 받는 실제적인 이윤이다. 모든 금융기관은 중간상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복잡하고, 비싸고, 위험성이 많은 상품도 만들어 낸다. 금융위기 때 대표적인 파생상품(Mortgage-backed Securities or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이 있었다.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직장을 잃고, 자영업은 파산으로 이어질 때 투자회사들은 이렇게 말을 했다.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다.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면 우리들의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발생했다. 좋은 소식은 손실된 돈이 우리 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영어로 ‘You get what you pay for’라는 말의 의미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싼 게 비지떡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할 때는 타당성이 전혀 없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투자경비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그만큼은 투자자들의 수익이 된다.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적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산업의 상황이 이러하니 금융회사들은 고리대금업자이며 또한 아무런 가치(Value)도 만들어 내지 않고 오로지 사회에 나쁜 일만 하는 단체인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가까운 예로 우리들은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한다. 경제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목돈을 차용하여 경제의 활성화를 돕는다. 사회에 기여하는 면도 분명 있다. 

금융기관이 어떠한 근본적인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금융기관이 부과하는 경비만큼 투자자들에게 얼마만 한 혜택이 돌아가는가?’에 있다. 금융회사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부과하는 액수가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이다. 보글(Jack Bogle)미국 대부분 투자회사는 일반 고객에게 부끄러운 행위를 한다. 뮤추얼 펀드 회사가 부과하는 경비는 고객의 돈을 절도(Larcenous)하는 것과 같고 보험회사나 투자회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노상강도(Like highway robbery)와 다름없다.”라고 감히 말한다. 

이번 기회에 투자하며 부과되는 모든 비용(Costs)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바란다. 이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10/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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