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왜 해야 하나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2013. 9. 30. 09:03 posted by Mike Lee

 

5년 전 9월 금융위기로 8.8백만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미국 가정 전체에서 사라진 돈의 총 액수는 무려 $19.2 trillion이라고 미 재무부에서 발표했습니다.

 

LA타임스도 `리먼 5년 후 많은 패자와 일부의 큰 승자`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리먼 사태 후 5년의 명암을 조명했습니다. 리먼 5년 후 승자는 부자들, 인덱스 펀드 투자, 미국 주식회사, 은행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와 반면 패자로는 저축생활자, 비숙련노동자, 많은 주택보유자, 증권거래소라고 분석했습니다.

 

부자들:

최근에 엠메뉴엘 세즈(Emmanuel Saez at the UC Berkeley)는 새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탑 1%에 속한 부자들이 금융위기 후 발생한 모든 부의 95%를 차지(the top 1 percent captured 95 percent of the gains)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자가 금융위기를 걸쳐서 5년 후 더 크게 부자가 된 이유는 한 마디로 '주식투자' 덕분입니다.

 

2009 3 9, S&P 500지수가 최고치에서 57% 하락할 때 주식시장에서 털고 나오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식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마음의 불안 때문입니다. 이미 투자손실을 감수하고 나온 투자자도 무수히 많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선 주식시장이 다시 회복된다는 생각은 꿈에도 가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분위기에서 한 투자자가 $100,000을 채권(U.S. Aggregate Bond Index)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현재 $124,033으로 증가합니다. 다른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생각하며 60%는 주식(S&P 500) 40%는 채권에 투자했다면 $214,080으로 투자 후 2배 이상으로 자산이 증가합니다.

 

부자들은 장기투자를 생각하며 금융위기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요하거나 놀라지 않습니다. 이러한 투자 마음가짐이 더욱 부자를 만듭니다. 소액의 일반 투자자도 부자들처럼 투자했다면 똑같은 주식투자의 성공을 맛볼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 투자:

인덱스 펀드는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평균 수익률을 꾸준히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2012) S&P 500지수는 주식배당금을 포함하여 16.0%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 약 500개 기업의 수익률이 16.0%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없고 경비가 매우 저렴하므로 주식시장에서 나온 수익률을 근사치로 받을 수 있습니다. 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은 펀드는 약 15~20% 정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대다수 경제학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도 인덱스 펀드를 추천합니다. 대학의 경제학자, 은퇴연금을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도 인덱스 펀드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축 생활자:

연방준비은행(FDR)은 시중에 돈을 돌리기 위해서 저금리 정책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이자를 받아서 생활해야 하는 수백만 은퇴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2000년 중순, $50,000 은행 CD 투자에 4% 이자는 연 $2,000 수익입니다. 그러나 현재 이자율은 약 0.23%입니다. 같은 돈 $50,000 투자는 연 수익이 단지 $115입니다. 

 

연방준비은행이 기대한 것은 투자자가 조금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채권투자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5년 전 머니 마켓(money market) $4 trillion이었던 것이 현재는 $7 trillion으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투자손실입니다. 은행에 있는 돈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물가상승으로 매년 약 3%씩 적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감소는 물론이고 투자해서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는 기회손실(opportunity cost)도 포함해야 합니다.

 

지금도 일부 투자자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연방은행에서 돈을 마구 찍어내므로 인플레이션 염려, 중국과 일본이 미 채권을 사는 것과 파는 것에 대한 염려, 그 외 무수한 미래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투자를 제대로 못 합니다.

 

'2012년도에 발생한 모든 수입의 50.4%를 미국 부자 탑 10%가 차지'했다는 통계도 엠메뉴엘 세즈의 새로운 통계자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자는 꾸준한 투자로 더욱 부자가 되지만 일반 투자자는 여러 가지 염려와 걱정으로 투자기회를 놓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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