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은퇴 준비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9.07.17 20:50 posted by Mike Lee

최근 S&P 500지수가 처음으로 3,000을 통과했다. S&P 500지수는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되었기에 주식시장을 대표한다. S&P 500지수 2,0002014년에 도달했기에 5년 전 일이다. 참고로 1,000에서 2,000이 통과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무려 16년이 필요했다. 지수 3,000이란 숫자는 사실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주식시장 지수가 새로운 숫자를 달성했다는 의미는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수익금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금융위기 때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했다. 투자자 대부분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편한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식시장에 그대로 머물렀다면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꾸준히 성장하여 340%라는 놀라운 수익금을 창출한 것이다. 투자 돈 $100,000$400,000 이상으로 4배가 증가한 것이다. 

주식시장 폭락을 경험하고 10년 후인 오늘 은퇴하는 사람이 있다. 은퇴하며 남아있는 노후자금을 정기적금(CD)에 저축하겠다고 결정한다. 주식시장에 투자해서 소중한 노후자금이 폭락한다는 것이 너무 두렵기 때문이며, 주식시장이 지난 10년간 상승했기에 조만간 하락한다는 소식을  여기저기에서 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1년 정기적금 이자로 2.5%를 준다기에 안전(?)한 정기적금에 노후자금을 둔다는 것이다. 

정기적금은 저축이지 투자가 아니다. 물가 상승률이 이자율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영어로 CDCertificate Depreciation, 즉 값어치가 분명하게 떨어지는 투자라 말한다. 은퇴 자금 $500,000은 평균 물가 상승 3%로 가정하면 20년 후 약 $250,000으로 떨어진다. 이 숫자는 생활비로 한 푼도 쓰지 않았을 경우이다. 

투자하면 일반 투자자는 나의 모든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투자자의 나이, 노후자금 규모, 투자 위험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를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이런 경우 주식시장이 20%나 하락한다 해도 나의 포트폴리오의 영향은 약 10%로 하락한다. 사실 10% 하락도 아니다. 주식시장이 20% 하락하면 많은 투자자가 채권으로 투자하기에 나의 채권 투자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시작하며 노후자금 전부를 찾아서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은퇴자금에서 매년 5%씩 생활비로 찾아서 쓴다면 은퇴 나이가 많다고 해도 대부분의 돈을 장기투자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언제 얼마만큼 하락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과거 주식시장 어느 시점에 시작하여 10년 동안 투자했을 때 원금보다 적어진 적은 거의 없었다. 

1950년부터 현재까지 주식시장이 하락한 상태로 있었던 기간은 7개월이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한 기간은 31개월이다. 이처럼 주식시장은 하락하는 기간보다 상승하는 기간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 최근 다우존스지수도 27,000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주식시장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과거(History)는 우리에게 커다란 윤곽(Outline)을 설정해 준다. 

지난 90년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은 연평균 약 10%이다. 수익률 10%는 7.2년마다 투자 돈이 두 배로 증가하는 높은 수익률이다. 수익률 10%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 7.2%로 계산해도 투자 돈이 10년마다 2배로 불어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투자하지 못하면 이러한 수익률을 포기하는 것이다. 

은퇴자의 가장 큰 걱정은 살아있는 동안 노후자금이 남아있지 않는다면?’ 이다. 정기적금에 저축한 돈은 불어나지 않는다. 장기간 필요한 은퇴 생활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물가 상승보다 나의 노후자금이 불어나야 한다. 제대로 하는 투자로 생활비 걱정 없이 재미있고 편안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기 바란다.   7/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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