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지수인 다우 존스가 10,000에서 15,000까지 도달하는데 14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15,000에서 20,000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3년 반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기간이 되기도 전에 5,000을 지나서 현재 25,295 (1/5/2018)에 도달해 있습니다.
2017년 한 해 다우 존스의 수익률은 25%, S&P 500 인덱스는 19%, 그리고 나스닥은 25%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3월부터 9년이 지난 현재까지 주식시장은 거의 4배로 증가했습니다. $100,000 투자는 $400,000으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입니다. 이런 놀라운 수익은 머리 좋은 사람이 투자 종목을 잘 선택해서 투자한 결과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500개 회사에 투자하면 받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은행 이자가 1%도 되지 않는 시점에 2017년 주식시장 수익률은 그저 놀라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높은 수익률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들뿐입니다. 2009년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투자했던 투자자가 65%였는데 현재는 54%만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한 54%도 주식시장에 투자한 액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상류 1%가 주식시장의 50%, 탑 10%에 속한 사람이 41%, 그리고 나머지 90% 인구가 주식시장의 나머지 9%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승하는 주식시장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소식은 조만간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예측을 믿고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았으면 상승하는 주식시장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법개정안이 2018년부터 발효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31년 만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데 그중 제일 큰 핵심은 주식회사의 세율인하입니다. 주식회사 C는 최고세금 35%에서 21%로 무려 14%나 인하되었습니다. 세금 14% 인하가 얼마나 큰 액수인가 하는 것은 애플 회사 세금납부 숫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애플은 세금으로 약 25 Billion를 냈습니다. 세금 14%의 절약이란 3.5 Billion이 회사 이익금으로 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에게 익숙한 AT&T는 전 직원 20만 명에게 1,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T&T뿐만이 아니라 Bank of America, Comcast, JetBlue, American Airline, 그리고 Wells Fargo 회사들도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여러 요소에 의해서 오르고 내리지만, 궁극적으론 기업의 이익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것이 2018년도 주식시장을 낙곽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이유입니다.
2018년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아는 사람은 분명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일반 투자자는 투자하기 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형성: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얼마만 한 투자 위험성을 택할 것을 고려한 다음 주식, 채권, 그리고 현금으로 자산분배를 해야 합니다.
*분산투자: 우리가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 투자종목(Sector)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모릅니다. 외국 주식, 미국 주식, 주식에서도 대기업 회사, 작은 회사, 부동산, 등 어느 종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여기저기에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채권투자도 여러 종목에 분산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시간입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이어집니다. 제대로 설정된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는 것이 현 주식시장 상황에 절대 필요한 이유입니다. 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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