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반 투자자 대부분은 최소
몇 개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 투자종목도 대부분 뮤추얼 펀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뮤추얼 펀드 투자 규모가 $16 trillion입니다. 여기에
비교해서 ETF 투자 규모는 $2.2 trillion입니다.
투자한 금액으론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ETF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TF의 유익한 점을 순서 없이 열거해 봅니다.
분명한 투자 방향: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에 의해서 투자종목이 결정됩니다. 한 예로 어떤 뮤추얼 펀드가 회사 채권에 투자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펀드의 수익률이 고전합니다. 같은 시기 주식투자는 계속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펀드 매니저는 떨어지는 채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형된 투자 방향을 일반 투자자는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S&P 500 ETF는 미국에서 주식가격 규모로 가장 큰 500대 기업에 투자합니다. 한 마디로 단 $1,000을 투자해도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액산&모빌, 존슨&존슨, 등과 같은 회사에 투자되는 것입니다. REIT ETF에 투자하면 부동산에 관계된 150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며 Total Bond Market ETF에 투자하면 미국에서 발행한 채권 8,000종류 이상에 투자가 됩니다. 나의 투자 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적은 경비: 뮤추얼 펀드에는 재정설계사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아메리칸 펀드(American), 풋남 펀드(Putnam), 오펜하우머 펀드(Oppenheimer)의 수수료는 5% 이상입니다. 투자 종목이 비싼 이유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투자자가 있습니다. 전혀 맞는 말이 아닙니다. 뮤추얼 펀드의 수수료(Load)와 수익률은 100% 상관이 없습니다.
뮤추얼 펀드 수수료는 재정설계사의 수입입니다. 뮤추얼 펀드 회사도 경비를 부과합니다. 펀드 매니저는 물론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의 봉급과 여러 경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경비는 평균 1.33%라고 합니다.
ETF는 수수료가 일절 없습니다. 경비도 매우 저렴합니다. 뱅가드 S&P 500 ETF의 경비는 단 0.05%입니다. 남에게 한 푼이라도 주지 않으면 그만큼 나의 호주머니에 남아 있습니다.
세금 효과: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사고팔지 않아도 매년 세금을 내야 합니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끊임없이 사고팔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턴오우버(Turnover)라고 합니다. 새해에 투자했던 주식이 연말에는 100% 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하면 투자자가 펀드를 팝니다. 팔고 나가는 투자자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펀드 매니저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손실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연말에 많은 세금도 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습니다.
결론: 대형 금융회사인 웰스파고(Wells Fargo)와 제이피몰건(J. P. Morgan)이 2년 전에야 ETF를 시작(Do Active Funds Have a Future?, WSJ, August 20, 2014)했습니다. ETF를 몰라서 안 한 것이 아닙니다. ETF를 운영하면 많은 돈을 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덱스 펀드나 ETF로 고객의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우리 회사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지 심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10/9/2016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중앙일보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Nothing) (0) | 2017.12.17 |
---|---|
먹지 않는 요리 (0) | 2017.12.03 |
하버드(Harvard) 대학의 투자전문가 (0) | 2017.11.12 |
평생보장연금 (0) | 2017.11.03 |
믿는 도끼에 발 등 찍힌다 (0) | 2017.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