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10년은 많은 분께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분께는 더욱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희망과 용기를 가집시다. 2011년을 맞이하여 재정계획에 관한 10가지 새해결심을 함께해 봅시다.
- “나는 전혀 이성적인 투자자가 아님”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모두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것 같지만, 대부분은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는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상황에서 판단을 내립니다. 정보가 부족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많은 정보가 주위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투자의 결정을 내릴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투자를 한 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그저 잘 되기만을 두 손 모아 기대해 봅니다. 많은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비이성적이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Neuro-finance research is clear. Investors are unquestionably irrational.)
- 나는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전문가들과 결코 경쟁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전문가들과 경쟁할 수 없는 가장 커다란 이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전문가들은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Pros have a competitive advantage, with tons of fancy analytical, databases, timing, tax and regulatory tools.) 둘째, 전문가들은 매일, 일 년 동안 계속해서 많은 봉급과 보너스를 받고 또한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는 하루에 주식투자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봐야 합니다.
-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주식시장을 절대로 예상하지 않겠습니다. (I will never again try to predict our unpredictable markets.)
와튼 비즈니스(Wharton School)교수인 Jeremy Siegel의 연구결과(Stocks for the Long Run)가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1901년부터 2001년까지 커다란 주식시장의 변함을 연구한 결과 75%는 왜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렸는지를 설명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이에 대해서 한 가지를 굳이 설명한다면 많은 비이성적인 투자자(대부분이 일반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팔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 나의 일생(life)은 낙관적으로 생각하지만, 주식시장만은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지 않겠습니다.
낙관적인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상당히 유익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만은 그러한 식으로 생각해서는 상당히 위험합니다. (Optimism is essential to success in sports and the military, for corporate executives and entrepreneurs. But optimism kills stock market returns.) 또한, 낙관적인 마음은 쓸데없는 자만심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자만심과 고집은 자기의 능력을 과대평가할 뿐만 아니라 투자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오랫동안(Long-term) 하는 주식투자를 선호하고 단기적인 투자는 하지 않겠습니다.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약 20년 동안 단기투자자들의 수익률은 -2% (마이너스 2)입니다. 그 반면에 *S&P 500의 수익률은 약 12%가 됩니다. 12%라는 수익률은 그야말로 6년마다 자산이 두 배가 되는 높은 수익률입니다. (Fall 2007, Charles Schwab Oninvesting, 페이지 11 에서 나온 자료입니다.)
*S&P500 (Standard & Poor’s 500 Index), 1957:
500 Large-Cap Stocks (80%)
S&P 500은 미국에서 가장 큰 500개 회사의 주식 가격 변동을 나타냅니다. 전체 주식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대표할 수 있는 주가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위기에 닥칠수록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마음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됩시다. 2011년 재정계획에 10가지 새해결심을 다음에 마무리합니다.
이 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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