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인 재정 잡지로서는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2011 6월호 머니(Money) 잡지를 인용합니다.

 

And over the past two years more than $60 billion has poured into equity-indexed annuities, which dangle a piece of stocks' upside without the risk of losses but are saddled with high commissions and expensive surrender charges.

 

주식시장 폭락 후 지난 2년 동안 원금이 보장되며 주식시장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주식지수 어뉴어티(equity-indexed annuities)$60 billion 이상을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 결과는 높은 수수료와 비싼 경비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다소 냉소적인 언급입니다. 

 


 

*equity-indexed annuities: 누구를 막론하고 이 어뉴어티 투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뉴어티에 이미 투자를 한 후 전화문의를 합니다. 문의하시는 분의 나이, 자산규모, 위험성 등을 고려해 보면 어뉴어티가 전혀 적합하지 않은 투자입니다. 해약하고 싶어도 벌금(surrender charge)이 많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어뉴어티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것이 보험회사가 원하는 것입니다.

 

Variable 어뉴어티는 일반적으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됩니다. 여러분이 뮤추얼 펀드에 직접 투자하면 모든 것이 더 투명하고, 경비도 적으며, 일반적으로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같은데 어뉴어티를 통하게 되면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피와 땀인 소중한 돈을 투자하기 전에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한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생활하기도 바쁜데 언제, 누구한테, 어떻게, 알아봅니까? 그러나 투자하기 전 어떻게 번 돈인지, 어디에 사용될 돈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가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서는 안 됩니다.   

 

어뉴어티 투자에 관한 결론을 내려봅니다.

Money, Kipliger’s Personal Finance 등 개인 재정잡지를 보게 되면 어뉴어티의 부정적인 면을 자주 언급합니다. 그럼에도 어뉴어티에 투자하는 분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인 의견을 접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개 어뉴어티를 취급하는 재정설계사 혹은 보험인들의 일방적인 말만 듣기 때문입니다.

 

어뉴어티를 계약하기 전 다음 두(2) 가지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수수료(commission)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어뉴어티를 팔게 되면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얼마인지를 물어보시고 문서화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이라는 것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한, 어뉴어티의 전체 경비(total expenses)도 함께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얻을 때까지 투자를 보류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어떠한 이유로 어뉴어티 투자를 결정했다면 투자의 가장 무난한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일반 보험회사에서 파는 어뉴어티 대신에 Vanguard Fidelity에 있는 어뉴어티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합니다.

 

  • 적은 경비: 0.65%입니다.
  • 수수료가 없습니다. (No sales commissions)
  • 계약을 취소할 때 벌금이 없습니다. (No surrender charges)
  • 뮤추얼 펀드 투자 종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투자 종목이 투명하고 손수익(performance)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모든 것이 각 회사방침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가입하기 전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고향을 등지고 미국에 이민 와서 먹는 것, 자는 것 줄여가며 힘들게 한 푼 한 푼 저축합니다. 그리고 노후를 생각하며 안전하면서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이해 없이 계약합니다.

 

주식시장과 경제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상품들이 나옵니다. 1990년 말에는 인터넷(internet), 기술관련(tech stock) 등에 관한 뮤추얼 펀드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금융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원금을 보장한다.’라는 상품들이 나옵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이자를 몇 퍼센트(4~5%) 보장한다는 상품이 나옵니다.

 

우리보다 조금 더 똑똑(?)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말을 듣기를 원하는지 잘 압니다. 이러한 요구(demand)에 맞는 새로운 상품들을 만들어 냅니다. 또한, 이러한 상품을 팔면 많은 수수료를 받기에 열심히 선전하고, 열심히 설명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일반투자자들이 금융상품 전체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

 

Seek for the safety: 안전한 투자를 찾는 것은 전혀 잘못된 생각이 아닙니다.

Seek for the profit: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를 찾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안전하면서 수익을 동시에 기대하면 잘못된 투자로 되기가 쉽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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