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인 2009년 3월 9일 미국 주식시장(S&P 500)은 크게 폭락했다. 최고점에서 무려 57%나 하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마음은 두려움을 지나서 그저 허탈하고 막막한 심정이었다. 주식시장이 회복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이런 암울했던 상황에서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했다.
10년 전 $100,000 투자가 $406,327로 증가했다. 투자 돈이 네(4) 배로 불어난 것이다. 주식시장이 놀랍게도 300% 이상(The record bull market is 10 years old, Paul Davidson, USA Today, March 8, 2019)이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놀라운 수익을 받은 투자자는 당연히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시장에서 나왔거나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2009년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전에 투자했던 투자자가 65%였는데 현재는 54%만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투자한 54%도 주식시장에 투자한 액수는 그리 많지 않다. 미국에서 상류 1%가 주식시장의 50%, 탑 10%에 속한 사람이 41%, 그리고 나머지 90% 인구가 주식시장의 나머지 9%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이 계속 가난한 이유이다.
상승하는 주식시장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소식은 조만간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이다. 이러한 예측을 믿고 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았으면 상승한 주식시장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일부 투자자는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너무 상승했기에 투자하지 못한다.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얼마큼 하락하면 투자하는지 뚜렷한 계획도 없다. 사실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해도 투자하지 못한다. 주식시장에 이미 투자한 사람도 겁이 나서 팔고 나오는 상황에서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의 이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500대 기업이 자기네 회사 주식을 다시 산 들인 금액이 지난 5년 동안 $600 Billion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 수익 총합계는 $21 trillion 이상 증가하였다. 이 많은 돈을 나누어 가진 사람은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일반 투자자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하기 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형성: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얼마만 한 투자 위험성을 택할 것을 고려한 다음 주식, 채권, 그리고 현금으로 자산분배를 해야 한다.
*확실한 투자목적: 투자를 하다 보면 ‘대박’을 은근히 기대한다.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는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가끔 운이 좋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운”은 반복하지 않는다. 골프친구가 투자해서 ‘대박’이라고 하면 솔깃한 이유 전혀 없다. 그 속 내용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분산투자: 우리가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 투자종목(Sector)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모른다. 외국 주식, 미국 주식, 주식에서도 대기업 회사, 작은 회사, 부동산, 등 어느 종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여기저기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채권투자도 여러 종목에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하락 없이 상승한 적은 1987에서 2000년까지이다. 13년 동안 주식시장은 582%나 상승했다. 현재 주식시장은 2009년부터 10년간 두 번째로 긴 상승을 하고 있다.
노후대책과 은퇴 후 생활비 마련은 몇 년이 아니라 몇십 년이 되는 긴 세월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주식시장 미래를 예측하며 투자하면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 제대로 설정된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는 것이 현 주식시장 상황에 절대 필요한 이유이다. 3/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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