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 펀드의 수익률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2019. 2. 24. 22:05 posted by Mike Lee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오래전부터 추천했다. 뮤추얼 펀드는 비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뮤추얼 펀드와 인덱스 펀드 수익률 결과가 월스트리트 신문에 발표되었다. 제목은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을 향상하려고 했지만 큰 난관에 봉착했다. (Stock pickers hit bump in comeback bid, Justin Baer, WSJ, February 10, 2019)’는 기사다. 

펀드 투자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이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회사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주식 선별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을 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회사에서 성적이 좋지 않을 회사는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이 높을 회사만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 투자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선별가가 머리를 모아서 회사를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제 통계가 보여준다. 

지난 3년과 5년 동안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뮤추얼 펀드는 85% 그리고 10년 동안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뒤떨어졌던 뮤추얼 펀드는 89%라는 사실이며, 지난 15년의 통계도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못했던 뮤추얼 펀드는 무려 92%라는 사실(Indexes Beat Stock Pickers Even Over 15 Years, WSJ, April 13, 2017)이다.

 


뱅가드(Vanguard) 창업자인 잭 보글은 1976년 금융산업 처음으로 인덱스 펀드를 시작했다. 그 당시 주식전문가는 회사를 평가해 보지 않고 무조건 500대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40여 년 후 현재 인덱스 펀드에 투자된 돈이 미국 주식시장 전체 5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덱스 펀드의 좋은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미국에 이민 온 우리 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생활하는 무지의 한인을 이용하여 투자 경비는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투자 상품에 투자한다. 

사람의 본성이 변화를 싫어하기에 무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가 경비가 많은 투자 종목이나 금융상품(어뉴이티)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결과는 달라질 것을 기대한다면 이것은 정신이 나간 거와 같다. (One definition of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Client) 포트폴리오는 인덱스 펀드와 같은 ETF 종목을 이용하여 투자하고 있다. 평균 투자 경비가 단 0.1%이기에 주식시장에서 나온 수익률을 거의 그대로 받을 수 있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하여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24/2019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이명덕 박사의 재정계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패하는 투자종목  (0) 2019.03.13
은퇴 투자 준비  (0) 2019.03.07
뮤추얼 펀드의 비용  (0) 2019.02.20
어뉴이티(Annuity)의 비밀  (0) 2019.02.13
잭 보글과 금융회사  (0) 201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