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은퇴플랜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9. 12. 19. 13:18 posted by 사용자 Mike Lee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학생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를 원하고 어떤 학생은 월스트리트에 진출하여 많은 돈을 운영하며 부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한다. 각자가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산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지만, 선생님의 수입은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적다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이다.

 

 

요즘 평균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은퇴 후에도 2, 30년은 충분히 살고 특히 여성분들은 더 오래 산다. 은퇴 후 수입이 없는 은퇴자에겐 일하면서 모은 은퇴자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인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겐 은퇴플랜으로 401(k)기 있고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직장(Non-profit Organization)에서 일하는 학교 교사들에겐 403(b)이라는 은퇴플랜이 있다. 은퇴플랜 이름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투자할 수 있는 플랜이다. 

재정신문인 월스트리트에 한 기사가 실렸다. 내용(SEC Chairman warns on practices that risk teachers’ retirement savings, Dave Michaels, WSJ, Nov 15, 2019)은 금융감독기관(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수장(Chairman, Jay Clayton)이 교사들의 은퇴플랜을 제공한 금융회사를 조사한다는 것이다. 금융회사는 은퇴플랜에 있는 투자종목에 대한 단점 등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교사들에게 비용과 수수료는 많으면서 수익률은 오히려 형편(Degrade)없는 투자종목을 추천해서 팔았기 때문이다. 

봉급을 많이 받으면서 월스트리트에 일하는 금융회사가 적은 봉급을 받으며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사들의 은퇴플랜을 나쁘게 이용한 것이다. 다시 말해 투자에 관하여 다양한 지식이 없는 교사들의 무지를 이용해서 금융회사가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은 어느 한 작은 금융회사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AIG의 자회사인 VALIC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 언론지에 나온 기사(AIG confirm investigation of 403b annuity sales practice, Rebecca Moore, Compliance, Nov 4, 2019)와 다른 언론 매체를 요약해 본다. 

교사들의 은퇴플랜에서 K-12까지는 VALIC 회사가 2번째로 큰 규모의 은퇴플랜을 운용하고 있다. VALIC은 은퇴한 교사들을 고용한다. 교사가 교사에게 다가가면 일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이 적어진다. VALIC에 고용된 에이전트(과거 선생님)는 투자종목에 숨어있는 경비, 수수료, 수익률, 위험성 등을 자세히 발표하지 않는다. 이런 투자종목에 교사들이 투자해야 돈을 더 벌 수 있고 회사가 돈을 벌어야 본인에게 돌아오는 몫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비즈니스 관행을 금융감독기관이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재정과 투자에 무지하고 순진한 선생님들에게 제공된 대표적인 투자상품이 어뉴이티(Annuity)이다. 어뉴이티를 파는 사람은 원금이 보장되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상승한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무지개처럼 말하지만, 그 속 내용은 많은 부분이 다를 수 있다. 투자자에게 혜택이 많은 투자종목이라면 숨어있는 비용과 수수료 등을 말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어뉴이티는 한 마디로 매우 복잡한 투자상품이다. 어뉴이티를 이해하고 투자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한 예로 필자가 자주 인용하는 미국 500대 회사로 구성된 투자(S&P 500 Index)는 간단하다. 비용도0.1% 이하이다. 올해 수익률만 약 27%이다. 

금융기관이나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전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큰 금융회사가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은퇴자금을 도와주기보다 이용한다는 생각에는 매우 씁쓰름하다12/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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