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 펀드의 문제점

중앙일보 연재 2011. 12. 3. 05:29 posted by Mike Lee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307981


주식 투자하면 처음에는 개별적인 주식에 투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개별적인 주식투자가 얼마나 어려운지 애플(Apple, AAPL)주식의 예를 들어봅니다.

1997
12월에 3.28달러 주식가격이 2011 9월에는 400달러입니다. 숫자는 1997년에 5700달러짜리 애플 파워북 컴퓨더 대신에 애플 주식에 투자했다면 현재 50만달러가 되는 놀라운 투자입니다. 애플의 총주식자산은 아마존닷컴, 시스코, 디즈니, 골드맨 샤츠 회사 전부를 합한 액수보다도 많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애플주식에 투자할 ~ 합니다. 과거는 무엇이든 선명하게 보입니다
.

애플 주식가격이 3.28달러에서 400달러가 되었지만, 중간에 주식가격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007 12월에 200달러가 2009 2월에는 89달러로 폭락합니다. 이러했던 주식이 현재 400달러가 것입니다. 운이 좋아서 애플 주식을 샀다고 가정해도 주식이 오르고 내림에 상관없이 계속 보유했을 가능성은 얼마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

운이 좋아서 애플주식을 선택했다면 운이 나빠서 폭삭 망한 회사들도 선택할 있습니다. 엔론, 월드콤, 레흐만 브라더스, 워싱턴뮤추얼, 서킷 시티, 그리고 필자가 사는 곳에서 시작한 보더스 책방이 망했습니다. 이러한 회사 주식을 사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

주식에 투자하는 돈은 피와 땀이 함께한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나이 들어서 필요한 은퇴자금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돈을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하듯 내기(betting) 합니다. 하기야 재미로 여윳(?)돈을 가지고 주식 투자한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투자하면서 재미있고 흥분되면 투자실패로 바로 이어집니다
.

결론은 개별적인 주식투자는 어떤 회사의 주식 또한, 언제 사고파는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러한 결정이 너무나도 어렵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의 다른 방법으로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봅니다. 그러나 뮤추얼 펀드 투자 역시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이 있습니다
.

414 Mutual Funds have vanished in the past year.
기사 내용은 USA 투데이(2010 9 13) 나왔습니다. 모닝스타에서 발표한 통계로 2009, 해에 414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09년도 S&P 500-stock 지수가 7.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

일반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투자에 대해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별적인 직접 주식투자는 포기하고 그래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무난하다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뮤추얼 펀드의 50% 7 내에 사라진다고 하면 도대체 일반 투자자들은 어떻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펀드에 투자할 있다는 말입니까
?

이처럼 펀드가 사라진다면 여기에 투자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은 물론 자산운용책임자(fund manager) 당사자들도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손실을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4356 중에서 2311개의 자산운용책임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 1센트도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

그야말로 요리사가 음식을 열심히 준비한 후에 자기가 만든 음식의 맛을 믿을 수가 없어서 먹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자기가 운영하는 펀드에 자신의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일반 투자자들은 무엇을 믿고 이러한 펀드에 투자할 있겠습니까
?

이처럼 뮤추얼펀드 투자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비를 부과합니다. 그런데도 은행, 브로커지, 보험회사 등에서 투자를 도와줄 대부분 뮤추얼펀드를 이용합니다. 가장 커다란 이유는 재정설계사의 수입인 수수료(commission) 부과할 있기 때문입니다.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경비에 대해서 홈페이지(www.bfkorean.com)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

필자의 회사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는 10% 불과합니다. 나머지 90% ETF 통해서 투자합니다. ETF 이용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저렴한 경비 때문입니다. 저희 회사 고객 포트폴리오의 경비는 평균 0.15%입니다
.

투자 성공의 첫걸음은 경비를 적게 해야 합니다. ETF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중앙일보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 20년  (0) 2012.05.09
재융자에 관하여  (0) 2011.12.11
족집게 재정규칙 31~35[워싱턴 중앙일보]  (0) 2011.11.19
주식투자 100% 실패 이유  (0) 2011.11.11
상장지수펀드의 장점  (0) 201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