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락하는 폭이 새해 들어 더욱 커졌지만 사실 지난 6개월 전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일반 투자자는 질문합니다. “주식시장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가?” 혹은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회복하고 올라갈 것인가?”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과 배스폭 회사(New York Time & Bespoke Investment Group)가 합동하여 2016년 주식전망에 관한 보고서(161페이지)를 발표했습니다. 설명을 이렇게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 간단한 결론을 내려봅니다.

 

“2016년 주식시장 연말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주식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이며 이에 따라 어떻게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솔직히 말하건대 바보와 같은 짓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2016년에 두 자릿수로 수익률이 상승할 수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두 자리 숫자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정직한 표현이다.”

 

투자 전문가인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Oaktree Capital Management)도 최근 경제신문과의 대담에서 주식시장 예측에 관하여 비슷한 내용을 말했습니다.

 

 “답은 간단하다: 우리는 모른다. 혹시 누군가가 안다고 말하면 그 자신에게 웃기는 일이다.”    

 

오랜 세월 동안 꿈에 그리던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가 유일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비행기 타는 것이 두렵습니다. 기상 조건에 따라 터뷸런스(turbulence)가 있기에 비행기가 요동치는 것이 매우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면 원하는 목적지에 결코 도달할 수 없습니다. 주식시장 역시 비슷합니다. 주식시장은 틀림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연일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비행기 여행과는 다르게 주식시장의 위험성은 투자자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절하는 방법은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 움직임에 의해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투자하는 사람 즉 본인에게 맞추어서 형성된 포트폴리오를 말합니다.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자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투자하는 목적이 은퇴자금이라고 합시다. 그렇다면 은퇴 전과 은퇴 후에 따라 주식에 투자하는 몫이 달라집니다. 이미 은퇴했다면 젊은 사람처럼 주식에 많은 부분을 투자할 수 없습니다. 투자 위험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연세가 70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의 40%만을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과 현금에 투자했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받는 영향은 40%에 대해서만 받습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동안 생활비는 위험성이 적은 채권과 현금을 이용합니다.

 

주식시장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 투자종목이 올라갈지 내려갈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외국 주식, 미국 주식, 미국 주식에서도 대기업 회사, 작은 회사, 부동산, 등 어느 종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해야 합니다.

 

최근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Investors snub money managers for market clones, 1-13-2016, WSJ) 내용 한 구절입니다. <2015년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에서 $207.3 billion을 찾아서 $413.8 billion을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회사는 인덱스 펀드를 처음 만든 뱅가드(Vanguard) 그룹이다. > 


오랫동안 인덱스 펀드를 추천힌 이유는 투자경비도 저렴하고 투자 위험성도 적고 수익률도 뮤추얼 펀드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락하는 주식시장은 오히려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입니다. 가격이 저렴할 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을 예측할 필요 없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비관적인 뉴스 멀리하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1/1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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