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살고 싶은 집

순간포착 2010. 2. 9. 03:35 posted by Mike Lee


미국 전역에서 재정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십니다. 한국을 등지고 이민 와서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이라는 짧은 글로 간단하게 설명하여 여러분의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인 평생 살고 싶은 집입니다.

저의 고객 한 분이 캘리포니아(California)에 사는 한 자녀에게 지금 사는 집보다 더 큰 집을 구입하는데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손자 손녀들을 미시간에서 보러 갈때 함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얼마 후 자녀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그야말로 평생 살고 싶은 집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집을 소개한 리얼터(Realtor)가 하는 말이 현재 이 집을 사겠다고 어떤 사람이 먼저 오퍼(offer)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집을 구입하려면 집주인이 요구하는 집 가격(asking price)보다 2%를 더 올려서 오퍼를 하자고 했답니다. 참고로 집가격이 50만 달러라고 한다면 2%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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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산 적도 없고 그 집을 본 적도 없는 상황에서 저의 의견를을 전했습니다.

 

첫째, 실제로 offer가 들어 왔는지 안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둘째, 집 가격의 2%를 더해서 offer를 하자고 할 때는 왜 그러한지를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택가격은 리얼터 자신도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 가격이 뜻밖에 싼 가격으로 나올 수는 있습니다. 부부가 이혼해서 제각기 갈 길을 가고자 한다든지, 급하게 직장이 다른 지역으로 간다든지 등의 이유로 말입니다.

 

그 집의 가격이 적당한지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집들의 판 가격(sold price)과 비교해 본다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하는 리얼터라면 이러한 테이터(data)를 미리 보여주며 왜 2%를 더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기야 처녀 총각이 첫눈에 반하면 어디 이성적이 됩니까마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점을 알고 있어야 될 듯합니다. 처음에는 매우 좋아서 구입한 물건이 며칠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바꾸어 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오래 살 집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동산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님을 밝힙니다. 제대로 된 의견이 아니면 바로 수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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