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미국에 백만장자는 무려 800만 명입니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240만 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했고 2020년까지 또 새로운 백만장자는 310만 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것은 1,700명이 매일 새로운 백만장자가 되는 숫자입니다.
“부자는 더 크게 부자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 (The richer get richer and poor get poorer.)”라는 말은 영국 시인 퍼시(Percy Bysshe)가 1821년에 처음 했습니다. 그리고 1832년 미국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이 반복했습니다. 이 말이 현재에도 그대로 반복되고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15년 사이 평균 소득은 인플레이션을 계산한 후 61%가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증가분 10달러당 7달러는 소득 상위 10%가 차지했습니다. 주원인은 자본수익입니다. 상위계층일수록 주식, 채권, 부동산 투자, 등으로 주식가격상승, 배당금, 이자, 임대료가 많아 소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입니다. 임금에만 의존한 빈민층이나, 소득은 중상층이지만 집, 자동차, 등 여러 소비로 투자하지 못한 층은 자산이 불어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부자들의 자산은 작년 한 해만도 13%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2009년 3월부터 미 주식시장(S&P 500 지수)에 $1불을 투자했다면 $3불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50만 불 투자는 현재 $150만 불로 증가한 숫자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50만 불 투자가 $80만 불만 불어나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실 $70만 불 손해(Opportunity Cost)로 계산해야 합니다.
결혼(?)을 잘해서 바로 부자 되는 사람도 있고 로또 당첨으로 부자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자 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부자가 된 대부분 사람이 부자가 된 이후 주식시장에 투자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부자가 된 주된 이유는 적은 수입이라도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22살부터 로스(Roth) IRA에 $5,000씩 10% 이자로 투자하면 은퇴할 나이 62살까지 투자하면 노후자금 200만 불이 모여집니다. 이 은퇴자금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같은 이자로 IRA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금액 $5,500씩 30년 투자하면 약 100만 불이 됩니다. 투자를 늦게 시작한 투자자가 401(k)에 최대 금액 $18,000씩 20년 투자해도 100만 불 이상이 됩니다.
2008년 이후 주식시장은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다시 폭락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지난 9년 동안 연평균 14.5%씩 증가한 수익률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투자의 두려움으로 받을 수 있는 수익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주식시장이 너무 상승한 것 같아 투자하지 못하고 주식시장만 바라보고 있는 투자자가 많이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투자자는 결코 투자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기다리던 주식시장이 폭락했습니다. 투자했던 투자자도 두려워서 팔고 나오는 시점에 새롭게 투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 동안에도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습니다. 20년 전 다우 존스는 5,000이었습니다. 현재 다우 존스는 20,000이라는 기록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20년이라는 오랜 주식시장을 돌이켜 볼 필요도 없습니다. 작년 1월 초에 다우 존스는 10% 이상인 2,000 포이트 폭락으로 15,766(1/21/16)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결국에는 수익률 11.96%로 2016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이용하여 자산분배와 분산투자가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락하는 주식시장에서도 투자 위험을 적게 받고 상승하는 시장에선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이유이며 결국에는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집니다. 1/2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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