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원금을 보장하고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온다는 투자상품 어뉴이티 선전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분명하게 보장되는 것은 언젠가 우리 모두 하늘나라로 간다는 것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장이란 없다.
이것저것으로 보장한다는 포장으로 투자상품을 팔지만 숨어있는 속 내용을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제대로 하는 투자로 세금 절약과 은퇴 준비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자.
세금을 절약하면서 은퇴를 준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은퇴계좌에 최대한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은퇴계좌란 일반직장에 다니는 직원은 401(k), 학교나 병원에서 제공되는 403(b), 공무원들에게 제공되는 TSP, 자영업자들을 위한 SEP, SIMPLE 혹은 DB 플랜, 그리고 일반 개인이 할 수 있는 IRA와 같은 것이다.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절세혜택을 받는다. 2019년 401(k)에 투자할 수 있는 최고액수는 $19,000이다. 한 개인의 소득세율이 28%라고 가정한다면 $5,320의 세금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1년 수입이 $100,000이라고 가정하고 $19,000을 은퇴계좌에 투자하면 소득세는 $81,000 ($100,000 - $19,000)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므로 그만큼 절세혜택을 받는다.
나이가 50이 넘은 사람은 추가 절세금액(Catch-up)으로 $6,000을 더 투자할 수 있다. 이 말은 은퇴계좌에 최고액인 $24,000 ($19,000 + $6,000)까지 은퇴계좌로 투자해서 세금혜택뿐만이 아니라 은퇴자금을 짧은 기간에 더 모을 좋은 기회가 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은퇴계좌 (IRA)로는 $6,000, 나이가 50이 넘었으면 $7,0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IRA는 401(k) 와는 달리 세금 보고하는 마지막(April 15, 2019) 날까지 투자할 수 있다.
IRA에 투자하는 금액에 대해서 세금혜택을 받지만, 결혼한 사람의 소득이 $123,000 그리고 $74,000 (Single)이 넘으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고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DB(Defined Benefit) 플랜을 형성하면 일 년에 약 22만 불($225,000)까지 은퇴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 년 수입이 $500,000이라고 가정하면 세금 보고는 $225,000불을 제한 나머지 $275,000불에 대해서만 세금 보고를 하므로 커다란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 학자금을 저축하며 세금 절세의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529 계획은 사는 주(State)에서 투자와 동시에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로 미시간 529 플랜은 결혼한 부부가 529 플랜에 $10,000을 투자하면 세금공제가 4.35%이다. 이것은 투자와 동시에 4.35%의 수익률을 바로 받는 것이다.
529 플랜으로 투자로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 유예가 되며, 그 돈이
수혜자 교육에 관련된 자금으로 사용되면 세금이 전액 면제된다. 그러나 학자금으로 사용되지 않는 돈의 인출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될 뿐 아니라 10%의 벌금도 부과된다.
손자, 손녀들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가 증여세(Gift Tax) 없이 529 플랜으로 $15,000 (부부는 $30,000)을 투자해 줄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는 아이들 학자금 투자를 도와주며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수수료 없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세금혜택을 받으며 은퇴와 학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투자를 알아보았다. 개인마다 모든 조건이 다르지만, 커다란 그림을 가지고 제대로 하는 재정계획(Financial Plan)이 필요하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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