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보험인과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질문하신 내용만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사실 두 부부가 이해하고 있는 것은 질문한 그대로일 것이고 이러한 이해 속에 보험을 계약했을 것입니다.   

 

보험 상품을 파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파는 사람이나 거짓말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법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숨어 있는 뜻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간단한 예로 어뉴어티(annuity)을 파는 사람이 이러한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합시다.

 

 소개하는 이 어뉴어티는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당신의 *원금은 보장되고 주식시장이 올라가면 당신의 어뉴어티도 올라갑니다.” 사실 다 맞는 말입니다. 문제는 주식시장이 올라가면에서 듣는 사람 대부분은 생각하기를 만약 주식시장이 12% 올라가면 자연히 자기의 어뉴어티도 12%로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정해진 캡(cap)이 있습니다. 캡이 6%라고 하면 주식시장이 12% 올라가도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은 단지 6%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생각(assume)하는 것과 사실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원금을 보장한다는 것은 누워서 천장보기와 같다고 자세히 www.billionsfinance.com에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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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질문으로 돌아갑시다. 위의 부부가 이해하고 있는 보험이라면 정말로 좋은 보험계약입니다.


왜 그러한지 산수계산을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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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to die란 말 그대로 부부 중 한 사람이 죽고 남은 배우자가 죽었을 때 나오는 생명보험입니다. 두 부부 중 65세인 분을 기준으로 계산해 봅니다.

 

만일 10년 후, 75세 때 돌아가신다고 가정합시다. 10년 동안 낸 보험 액수(매년 $15,750)에 대해서 $1,500,000을 받게 되면 이자율이 무려 39.54%입니다. 정말로 상상할 수 없는 높은 이자율로 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10년의 투자의 수익률이 매년 39.54%로 증가한 것입니다.

 

20년 후 돌아간다고 합시다. 85세입니다. 현재 평균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여자 평균 수명이 81세인 것을 참작하면 85세는 아주 적절한 나이가 될 것입니다. 20년 동안 지급한 보험 액수에 대해서 $1,500,000의 보험은 매년 13.32%의 이자입니다. 13.32%의 수익률 역시 높은 수익률이며 이러한 수익률을 회사가 보장(guarantee)한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이자를 장기간 동안 10% 이상 준다고 하면 이것은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누누이 설명했습니다. 보험회사도 어느곳에 투자하여 이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도 약 13%의 높은 수익을 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실현성이 거의 없습니다.

 

25년 후는 90, 이자율은 9.20%입니다. 여기에는 보험회사의 이익과 경비(expenses) 등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명보험은 일찍 죽을수록 혜택(?)을 더 많이 받습니다. 이 경우에는 90살까지 살아도 9.20%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니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매우 좋은 보험입니다.  

 

보험인이 어떠한 식으로 설명을 했는지(두 분이 돌아가신 후의 보험이므로)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If it sounds too good to be true, it probably is.”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는 격언입니다. 그리고 바보 같은 사람들이나 이러한 유혹에 빠진다고 생각합니다. 바보나 똑똑한 사람들이나 모두 같습니다. 우리가 모두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눈꺼풀에 뭐가 씌어서 이렇게 되었다고 신세 한탄하며 내 인생 돌려(?) 달라고 하는 이유가 우리의 감정(emotion) 때문입니다.

 

사실 한 달 약 $1,300 투자에 세금 없이 당신의 아이들이 $1,500,000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 귀가 솔깃하지 않을 한국의 부모님은 없습니다. 그러나 보험이란 어떠한 피해가 발생할 때 그만큼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생명보험도 같은 이유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불행한 일이 발생할 때 그 사람이 버는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입이 적은 사람이 $10 million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보험을 투자로 생각합니다. 보험과 투자가 혼합되면 복잡해집니다. 복잡하면 이해를 못 합니다. 이해를 못 하면 실수를 합니다. 여기에서의 실수는 소중한 돈(money)으로 연결됩니다. 상품을 파는 사람은 여러분이 듣기를 원하는 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면 어떠한 식으로 이해하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감정에도 호소합니다. 달콤한 말은 문자 그대로 달콤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좋고 쉽게 잊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Second to die 생명보험은 배우자가 아닌 상속인이 상속세(estate tax)를 내기 위해서 가입하는 생명보험입니다. 예를 들어서 2011년에는 모든 재산이 $5million까지는 상속세가 없습니다. 그러나 전체 자산이 $7million이라고 하면 $2million에 대해서는 상속세가 부과됩니다. 이때에 모든 재산이 묶여 있어(개인 business, 부동산 등) 세금 될 현금이 없다면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경우Second to die 보험을 이용하여 받는 보험금으로 상속세를 내는 것입니다.   

 

또한, 트러스트(irrevocable life insurance trust - ILIT)가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으면 받는 보험금이 자산으로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서 보험금이 $1.5 million이라고 하면 이 보험금이 $7million에 포함되어 $8.5million, $3.5million에 대해서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정확한 사실은 모르나 부부가 이해하고 있는 보험과 그 결과에 대해서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Second-to-die policy는 사실 whole life universal life 보험입니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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