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꿈을 갖고 도전을

중앙일보 연재 2011. 7. 26. 00:26 posted by Mike Lee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9&branch=NEWS&source=&category=opinion&art_id=1227199


젊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자동차 회사에서 일할 때 젊은 엔지니어들의 멘토(mentor) 역할을 한 기억들이 생각납니다. 회사일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이야기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를 나와서도 나눈 이야기를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합니다.

▷꾸준한 노력=자동차회사에서는 철강산업과 환율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1997년 한국에 국제통화기금(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사태가 있었습니다. 금리가 거의 30%로 올라갔습니다. 주식가격은 폭락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외국의 주식분석전문가들은 한국 주식시장 대해서 매우 비관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말에 따랐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자본주의 40년을 돌이켜 보면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습니다.

이 당시 한국의 철강, 조선, 반도체의 기술과 품질은 세계에서 1, 2등을 다투는 회사들이었습니다. 회사의 내재가치와는 전혀 상관없이 주식이 폭락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 몇 대만 팔아도 대한항공 주식을 전부 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준비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력의 결과가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TV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웃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보여주는 재주는 정말 놀랍습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자기 일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재미있게 일을 하기에 달인의 경지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제일 잘한 것=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생활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능한 저축을 많이 해야 합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401(k)를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봉급의 단지 몇 퍼센트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액수가 조금씩 틀리지만 약 16500달러씩 세금혜택을 받으며 저축할 수 있습니다. 저축하는 동안에는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데로 맞추어 생활하게 됩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월급생활로는 커다란 돈을 모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주식 대박’만을 생각합니다. 대박이란 반대로 쫄딱 망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엄두가 나지 않기에 미리 포기하는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포기란 일단 쓰고 보자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월급생활로 커다란 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만 달러를 투자하여 10%의 이자를 받는다면 30년 후에는 1744940달러가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세월에’ 혹은 ‘10% 이자를 어디에서’ 하며 지나갑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하여 다른 예를 소개합니다.

1991년부터 작년 2010년까지 미국 주식시장 S&P 500의 평균 수익률이 11.04%였습니다. 가정이 아니고 실제적인 수익률입니다. 주식에 도사(?)가 아니라고 해도 단지 S&P 500 지수펀드(index fund)에 투자했다면 10만 달러가 731321로 됩니다. ‘어느 세월에’ 혹은 ‘주식 대박을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투자했다면 70만 달러는 고사하고 본전도 없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커지기 시작합니다. 저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도전과 꿈=도전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살만해질수록 그곳에 머물려고 하는 게 인간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의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내 편안함을 지키기 위해 늘 그 자리에서 맴도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꿈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단지 돈을 받기 위해서 시계추같이 왔다 갔다 하면 재미도 없고 개인의 발전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돈이나 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 각자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단 하나뿐인 존재이기에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자기 자신답게 사는 일이 긴요합니다. -법정 스님

나만의 ‘꿈’을 간직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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