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편에서 언급한 두 사람은 주식과 채권 투자로는 세계에서 유명한 전문가입니다. 이러한 전문가도 잘못합니다. 이러한 잘못은 막대한 자산손실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잘못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배울 점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전문가도 하기 어려운 개별 주식 선택을 우리가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입니까? 재정칼럼을 매주 쓰고 있는 필자 역시 주식선택의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과 필자와의 차이가 있다면 필자는 주식투자를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뿐이며 일부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며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운동시합인 야구나 테니스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야구시합에서 홈런을 치느냐 아니냐로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안타를 많이 치는 팀이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테니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프로가 아닌 일반 선수들은 상대방이 받을 수 없는 어려운 공을 쳐서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꾸준히 쉬운 공을 상대방으로 넘기면 이깁니다.

 


실패하는 투자자는 대박을 기대합니다. 실패하는 이유는 투자가 아니고 투기(도박)를 하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하는 주식투자는 Apple or Google, Ford or GM, Exxon or BP, Coke or Pepsi를 두고 선택의 고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우연히 한두 번은 맞출 수 있을는지 모르나 계속 바른 선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해결 방법은 이 모든 주식을 전부 사면 됩니다. 한 예로 필자 회사의 투자자는 투자금액에 상관없이 약 8,000개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해야 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투자의 위험성(risk)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Apple에 몽땅 투자하여 주식 대박(로또 대박과 비슷)이 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7번째로 커다란 Enron 회사에 투자하면 쫄딱 망합니다.

 

이러한 투기 혹은 도박을 떠나서 제대로 하는 투자를 하게 되면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균 수익률이 현재까지 약 10%가 됩니다. 다음에 자세히 소개합니다.

 

주식시장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틀림없이 주위에 개별적인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나옵니다. 10개 종목에 투자하여 한두 종목이 잘 되면 이 종목만 계속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속 내용을 누가 압니까? 이럴 때는 자랑만 하지 말고 한턱내라고 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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