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와 투자 교훈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6. 11. 23. 02:43 posted by Mike Lee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선거 결과로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교훈이 무엇인지 마음의 감정은 잠시 멀리하고 함께 생각해 봅니다.

 

미국의 유명한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지는 개표하는 날 민주당 힐러리 후보가 당선할 확률이 80% 그리고 트럼프는 20%라고 발표했다가 2시간이 지난 후 트럼프가 당선할 확률이 80%라고 정정했습니다. 2시간 후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미시간 대학의 저스틴 월퍼스(Justin Wolfers) 경제학 교수를 포함하여 대다수 경제학자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가 당선되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소식과 함께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다우존스는 800포이트까지 하락했습니다. 경제학자와 투자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주식시장 폭락과 함께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많은 사람의 예측을 뒤엎고 꾸준히 상승하여 최고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법칙입니다. 이런 이유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선거 결과와 주식시장은 서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선거와 투자재정칼럼에서 필자는 주식시장과 대통령 선거는 상관관계가 없다.’라고 언급하며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하면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여러 전문가의 예측을 믿고 일반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팔고 나왔다면 다우존스가 1,000포이트 상승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며 결정하는 투자는 잘못된 투자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미래를 알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미래를 예측합니다. 맞을 확률이 50%이기 때문입니다. 예측이 틀리면 잠자코 있으면 됩니다. 흔한 말로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입니다. 이러한 예측을 일반인도 아니고 저명한 분들도 끊임없이 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펄 크러그맨(Paul Krugman)트럼프가 당선되면 경기침체(Recession)로 이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 여러 상황을 다시 검토해 보니 경제가 오히려 강화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http://www.nytimes.com/interactive/projects/cp/opinion/election-night-2016

http://krugman.blogs.nytimes.com/2016/11/11/the-long-haul/?smid=tw-share&_r=0

 

대통령 선거에 따른 예측과 함께 은퇴자금 투자 조언도 무수했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직후 여기에 맞추어 투자 전문가들의 예측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간단히 줄이면 기업에 대한 세금 감소, 기간산업에 막대한 투자, 등으로 기업 이익 증가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이자율 상승으로 동반한다.’라는 예측입니다. 이러한 예측 때문인지 실제로 채권시장은 현재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반듯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채권시장이 폭락한다는 예측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저금리 정책으로 이자율은 상승할 수밖에 없고 채권시장이 하락한다는 기본 원리입니다. 그러나 중기채권(Intermediate-Term Bond, 원금 상환하는 기간이 평균 7)은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이 5.81% 그리고 지난 5년 평균 수익률은 4.32%였습니다. 채권 가격이 내려갈 것을 우려하여 투자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수익률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예측하는 정보는 멀리하고 본인이 조절(Control)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투자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이용하여 분산투자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여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11/2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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