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수감사절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9. 11. 29. 11:53 posted by Mike Lee

한 해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수감사절이다.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민 생활은 더욱더 빨리 지나간다고 말한다. 학력이나 경력 등을 인정받기 어렵고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아이들 키우면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가?

 

 

최근 SBS뉴스토리에서 이민에 관한 소식을 전하였다. 한국인 70% 이상이 이민을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숫자가 이민 수속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예로 이민 설명회나 이민 카페가 항상 만원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학업, 취업, 국민들은 뒷전이고 의미 없는 정치싸움, 공정하고 공평하지 않은 사회, 안보, 암울한 경제 상황, 미래의 불투명, 등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민을 꿈꾸게 하는 것이다.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선 땅에서 젊지 않은 나이에 새로 시작한다는 것, 친구와 친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서 이민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좋은생각잡지에 기고된 윤재윤님의 글 내 인생에 들어 있는 것이란 글을 함께 나누어 본다. 지난 1년 동안 읽기를 반복하고 마음에 품었던 참 좋은 글이며 몇십 년의 미국 이민 생활을 돌이켜 보게 하는 글이다. 

[1800년대 중반에 일어난 일이다. 가난한 아일랜드 청년이 미국에 이민을 가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일했다. 모은 돈으로 간신히 삼등칸 배표를 샀는데 식사비를 낼 돈이 없어서 빵을 몇 개 사서 배에 탔다. 빵을 조금씩 아껴 먹었지만, 대서양을 항해하는 내내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다. 배가 미국에 도착하기 전날, 그는 큰맘 먹고 식당으로 향했다. 마지막 식사는 남은 돈을 다 털어서라고 반듯하게 먹고 싶어서였다. 맛나게 식사를 하고는 돈을 내려고 하자 웨이터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식사는 무료입니다. 운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골 청년의 긴장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처음 보는 거대한 여객선에 주눅이 들었고 낯선 곳에서 일어날 일에 걱정을 떨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맛난 음식 냄새가 나는 식당 쪽은 아예 피해 다녔을 것이고 점차 굶주림과 불안으로 지쳐 가지 않았을까. 의기소침해져서 멋진 파도와 바람 저녁노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였거나 가슴 두근거리는 새 계획을 세우지 못하였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말하기를 [우리의 삶도 피안을 향하여 가는 편도 여행이라는 점에서 위 항해와 동일한 듯하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일은 거의 없지만, 최소한의 자존감과 활력도 없이 사는 정신적 굶주림은 점점 더 늘고 있다. , 건강, 인정 등 삶에 꼭 필요한 것들을 얻지 못할까 봐,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척받을까 봐 두려워하며 산다]고 한다.

저자는 짧은 글을 마치며 [인생의 배를 타고 가면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피하지 않고 좋은 것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용기야말로 우리가 여행하면서 먹는 식량 아닐까. 이는 우리가 태어날 때 하늘이 내려 준 것이고, 이런 마음을 키워나간다면 아무리 힘든 삶의 여정이라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고통을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고통을 이겨 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쁜 이민 생활 속에서 감사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이민 생활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주는 좋은 글이다. 인생을 살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In life, fear is your worst enemy. And, risk is your best friend). 그러나 두려움을 헤쳐나가면 오히려 두려움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에선 많은 사람이 이민을 꿈꾼다. 가고 싶어 하는 나라가 미국이라고 한다. 세계 인구에서 단지 4%만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그중 한 사람이다. 감사한 마음이다11/2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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