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첫걸음 상편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1. 9. 6. 04:17 posted by Mike Lee

명품 몸매, 신이 내린 몸매, 숨 막힐듯한 몸매, 폭팔적인 몸매, 몸매 종결자, 등 한국 신문을 보다 보면 과장이 심하고 자극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필자 역시 여러분의 눈길을 끌기 위해 여성의 몸매(?)를 인용했습니다.

 

한국 신문만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다우 존스가 폭락하면 주식시장이 피바다(bloodbath), 융단포격(bombard), 초토화(demolished)되었다고 미국 미디아(media)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래야 사람의 이목을 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 잡지 한 부라도 더 팔기 위해서 자극적이 되어 갑니다. 불안한 마음을 한층 더 부추깁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판단하면 잘못된 결정으로 이어집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 부채 한도 증액, 유럽 국가의 빚, 주식시장의 요동 등 대부분은 우리가 조절(control)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미래는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를 걱정하면 그저 마음만 더욱더 불안해 집니다.

 

일반 투자자는 자기가 조절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 한 예는 투자할 때 발생하는 경비(expenses or costs)입니다. 투자된 금액은 외적인 요소에 의해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지만, 경비는 정해진 액수에 의해서 항상 부과됩니다.

 

고향을 떠나 미국 땅에 발을 놓으면서 새로운 생활이 시작됩니다. 공부를 하든, 자영업을 하든, 직장생활을 하든, 살아가는 방법이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은 맨손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 부지런함, 억척스러움으로 부를 조금씩 늘려갑니다.

 


피와 땀으로 얼룩진 자산을 아이들 학자금으로 그리고 노년의 은퇴자금으로 투자를 시작합니다. 대박을 꿈꾸며 직접 투자를 하기도 하고 금융회사를 찾아가 간접투자도 해 보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만 부자(?)로 만들어 줍니다.

 

직접 투자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두(2) 가지 방법으로 합니다. 하나는 개별적인 주식(individual stock)을 직접 사고팝니다. 다른 하나는 뮤추얼 펀드(mutual fund)에 투자합니다. 개별적인 주식 투자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반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를 대부분 이용합니다.

 

뮤추얼펀드회사에 직접 노우 로우드(no-load) 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간접투자로 발생하는 수수료(commission)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펀드를 운영하며 부과되는 경비는 어느 펀드에나 전부 있습니다. 다만, 펀드회사 그리고 종목에 따라서 부과되는 액수만 달라질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비는 약 1.35%입니다. 정확한 숫자는 각각의 펀드 안내책자(prospectus)에 나와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대부분 투자자는 이것이 펀드가 부과하는 모든 경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경비가 있습니다. 9/3/2011

다음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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