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료에 의하면 1970년대 355개의 뮤추얼 펀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5년 후에는 단지 132개의 펀드만 존재하고 223개의 펀드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최근의 펀드 사정은 많이 향상되었을까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2001년도 6,126 펀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중순쯤 그러니깐 약 7년 후에는 3,165개의 펀드 역시 조용히 사라지고 2,961개만 남습니다.

 

414 Mutual Funds have vanished in the past year.

위의 기사 내용은 USA Today 신문 작년(2010) 9 13일에 나왔습니다. Morningstar에서 발표한 통계로 2009, 단 한 해에 41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09년도 Standard & Poor's 500-stock 지수가 7.1%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투자에 대해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별적인 직접 주식투자는 포기하고 그래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무난하다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뮤추얼 펀드의 50% 7년 내에 사라진다고 하면 도대체 일반 투자자들은 어떻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How can a less-informed member of the investing public successfully implement a long-term strategy involving mutual funds if only half of all funds can even make it through a period as short as seven years?)

 

새로운 펀드들이 주식시장으로 끊임없이 나오고는 없어집니다. 뮤추얼 펀드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이유를 Russel Kinnel (director of fund research at Morningstar)은 이렇게 말합니다. "They throw a bunch of funds against the wall and hope a few stick,"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새로운 펀드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투자하다 보면 그 중 어느 펀드가 좋은 결과를 가질 것이라는 그야말로 운(luck)을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이처럼 펀드가 사라진다면 여기에 투자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금액은 물론 자산운용책임자(fund manager) 당사자들도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큰 손실을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 4,356중에서 2,311개의 자산운용책임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펀드에 단 1센트도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요리사가 음식을 열심히 준비한 후에 자기가 만든 음식의 맛을 믿을 수가 없어서 먹지 않는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even the portfolio managers who run the funds dont eat their own cooking). 자기가 운영하는 펀드에 자신의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일반 투자자들은 무엇을 믿고 이러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뮤추얼펀드 투자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비를 부과합니다. 그런데도 은행, 브로커지, 보험회사 등에서 투자를 도와줄 때 대부분 뮤추얼펀드를 이용합니다. 가장 커다란 이유는 재정설계사의 수입인 수수료(commission)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 언급한 데로 필자의 회사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는 약 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 ETF를 통해서 투자합니다. ETF를 이용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저렴한 경비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희 회사 고객 포트폴리오의 경비는 약 0.15%로 매우 저렴합니다.

 

투자 성공의 첫걸음은 경비를 적게 해야 합니다. ETF를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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