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장사 수단 4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1. 8. 18. 21:30 posted by Mike Lee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이란 도표분석(chart analysis) 이라고도 하며 간단히 정의하면 한 회사 주식가격의 오름과 내림의 형태를 분석하여 앞으로도 똑같은 형태(pattern)로 주식가격이 움직일 것이라는 가정하에(사실 희망 사항) 주식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고 주식가격이 내리기 전에 판다는 것입니다.

영어로 표현합니다.
Technical Analysis is the forecasting of future financial price movements based on an examination of past price movements. Like weather forecasting, technical analysis does not result in absolute predictions about the future. Instead, technical analysis can help investors anticipate what is "likely" to happen to prices over time.

 

The Hemline Indicator란 여자 치마 길이와 미국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즉 어떠한 일정한 패턴이 있나를 연구한 자료인데 저자는 Ira Cobleigh 이며 제목은 “bull markets and bare knees” 입니다. 이 자료의 내용은 여자 치마길이가 길면 주식시장이 내려가고 반대로 치마길이가 짧아지면 주식시장이 올라간다는 내용입니다.

1920 년대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치마길이가 짧아집니다, 1930년도 주식시장 폭락 그에 따라 긴 치마(Long Skirt)가 유행합니다. 1946 년도 주식 하락과 1947 에는 긴 치마(new Look Longer Skirt) 유행하며 이와 유사하게 1968년도 짧은 치마(miniskirt) 유행이 끝난 후 주식시장 내려갑니다.


 

1987 주식폭락은? 사실 1987 봄에 매우 짧은 치마(very short skirt)가 유행할 것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됐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추위로 여성들이 긴 치마를 입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2000초 주식폭락도 역시 치마길이로 설명될 수 있을까? 여성 패션을 주도한 그 당시 HP CEO Carly Fiorina가 입은 것은 치마가 아니고 칠보 바지(Capri pants)가 대 유행합니다. 이에 따라서 주식시장도 함께 내려갑니다(internet bubble).

결과적으로 치마길이와 주식시장의 오름과 내림이 매우 밀접한 관계(과거의 통계가 증명)가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당신의 피와 땀인 돈을 치마길이에 의해서 주식투자 결정을 하겠습니까?”

세미나에서 제공하는 교육(training)이라는 것은 기술적 분석을 기본으로 한 소프트웨어(software)를 가지고 주식을 사고팔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있었던 주식가격 변동 통계를 이용하여 만들어 놓은 패턴(pattern)을 가지고 주식가격 오르고 내림을 예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주식가격은 불규칙하게(random)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세미나를 끝내면 또 다른 교육 받기를 권유합니다. 이때부터 강의료는 매우 비싸집니다. 이것으로 끝이 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교육을 받은 후 실제로 투자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투자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많이 있습니다.

 

한 푼 두 푼 꾸준히 저축하던 사람들이, 생활의 재충전을 위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동기부여강연을 통해 희망찬 인생을 설계하려던 사람들이 별안간 주식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주식투자가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대규모 세미나가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가? 간단합니다. 법적으론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합법적으로 교묘하게 이용(?)해서 장사하고 돈을 버는 것입니다.

 

수천 명이 사인업(sign-up)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아이들 학비를 위해서, 은퇴를 위해서, 혹은 커다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희망을 품고 줄을 섭니다. 기다란 줄을 바라보면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은 세미나를 주관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순수한 서민들뿐입니다  

 


인생에 정말로 좋은 것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아이가 있어 100% 시간 낭비만은 아니었다는 씁쓸한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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