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폭락할 때의 교훈

중앙일보 연재 2010. 6. 16. 05:43 posted by Mike Lee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 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주식이 불투명한 미국경제
, 유럽 그리고 금융규칙 등의 이유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주식이 앞으로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우리들 뿐만 아니라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모릅니다. 대부분 결과에 대해서만 왜 그런한지를 설명할 뿐입니다. 우리는 투자를 결정할 때 잘되는 경우만 생각하고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려가는 경우도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특히 은퇴하신 분들 한테는 더욱 필요합니다. 영어로 표현한다면 Focus on what can go wrong, not right입니다.

 

2009년을 시작으로 주식이 다시 올라갔습니다. 올라감에 따라 이제는 막연히 주식이 계속해서 상승하리라 기대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기는 항상 순환합니다. 항상 올라가기만을 생각하면서 투자를 하면 주식시장이 내려 갔을 때 커다란 실망과 함께 주식투자를 포기합니다. 주식투자 포기란 CD아니면 Annuity 투자로 이어집니다. 이것 역시 제대로 된 투자가 결코 아닙니다.

 

2008년 그리고 2009년 초 주식시장이 폭락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의 자산이 40%가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다면 주식시장이 내려간 만큼 똑 같이 내려가서는 안됩니다. 

 

주식시장과 같은 비율로 내려 갔다는 말은 자기의 모든 자산이 100% 주식에 있었다는 이야기와 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서 나이가 60세 정도라면 주식에는 약 60% 투자 되는 것이 적절합니다 (각 개인마다 다르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40%가 아닌 24% (60% 주식 x 40% 폭락) 만이 내려 가야합니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2003년 부터 2007년 까지  평균 5년 동안 S&P 500 계속적으로 연 평균 11% 씩 수익률을 내었습니다. “이러한 수익이 다 어디로 갔습니까?” 대부분의 경우 잘못된 투자, 많은 경비,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가 아니었기 때문에 같은 비율의 수익률로 자산이 증가되지 않은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10%가 올라갔을 때 자기의 자산이 5%만 올라가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어째든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주식시장이 내려가면 자기의 자산이 전과 같이 내려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만일 은퇴하는 동안 이러한 경험을 한다면 재정적으로 커다란 타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대로 된 재정계획이 필요한 것입니다.

 

2010년 5월 8일자 Wall Street Journal How to Playing The Market Plunge” 제목으로 나온 기사를 인용하면 “지난 10년 동안 포트폴리오60%는 주식 그리고 40%는 채권으로 구성을 했다면 S&P 500 Index의 수익률 보다도 6%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가 있었으며 또한 위험성도 오히려 적었다 내용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현재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하락입니다. 이렇게 많이 내려간 자산을 어떻게 포기하고 옮기느냐? 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을 한 후 그 때가서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로 옮긴다고 생각하며 마냥 기다립니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의 목적지가 서울에서 부산이라고 합시다. 처음부터 완행열차를 타면 그 안에서 아무리 부지런히 움직여도 부산까지 계속 완행으로 갑니다. 분명한 것은 급행으로 가는 KTX열차로 갈아 타야지만 급행으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투자에서는 기다리는 사이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는 이미 더 많이 증가가 된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식이 하락된 상태에선 전체의 주식시장 역시 내려가 있는 상태이므로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로 아무런 손실없이 옮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의 성공은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익률 뿐만 아니라 위험성의 부담도 작게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돈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명덕,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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