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점은 새로운 금융상품이 복잡할수록 수수료가 더욱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수수료가 많다는 뜻은 상품을 만들어낸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상품을 구입하고 소유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운 유가증권의 등급을 결정하는 회사(rating agencies)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봅니다. 처음에 유가증권의 등급이 시작할 때는, 예를 들어서 5,000 B- 혹은 BB-의 등급과 그리고 단지 몇 개의 A 등급으로 시작됩니다. 이러한 등급의 유가증권들이 놀랍게도 황금으로 변해 집니다. 한 예로 $500 million CDO 75%는 등급이 AAA, 12% AA, 4% A이며, 단지 9%만이 BBB등급으로 변합니다*.

 

이것은 기적적인 일입니다. 어떠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어떻게 한순간에 등급이 좋아진다는 것입니까? 하기야 나쁜 등급을 받게 되면 상품을 판매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In mid-2008 Grant’s Interest Rate Observer examined one such CDO. It’s original principle value was $2 billion. Every series of bonds had been downgraded, with the AAA bonds now rated B1(speculative, high credit risk). The estimates value of the entire portfolio had plummeted by more than 80 percent, to $362 million.

 


다른 예로는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보험회사 상품인 어뉴어티
(annuity)입니다. 이 상품 역시 상당히 복잡합니다. 어뉴어티에서 자주 상용되는 용어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 The Insurance (a.k.a. mortality and expenses)

* Guaranteed Minimum Income Benefit (GMIB)

* Guaranteed Minimum Death Benefit (GMDB)

* The investments within the annuity

* Optional Death Benefit

* Income plus for Life

* Annual Step-Up Death Benefit

* Surrender Schedule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뉴어티에 관한 상품소개책자(prospectus)의 페이지 수가 작은 글씨로 300~400페이지가 됩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일반 투자자들은 경비로 얼마가 부과되는지, 어떠한 투자상품인지 등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어뉴어티를 구입합니다. 거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뉴어티를 판매하는 보험인이나 재정설계사들은 대개 이러한 식으로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의 이익을 추구하며 증시가 폭락해도 원금은 절대 보장합니다, 당신의 우체통으로 수입수표(income check)가 배달되는 것을 보장합니다, 당신이 죽어도 배우자에게 지불되는 것을 보장합니다.” 등으로 이것저것을 보장한다고 하니 귀가 솔깃해질 수뿐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판매하면서 수수료로 얼마나 받는지, 매년 경비로 얼마나 부과되는지,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실제로 돌려받는 액수는 얼마인지 등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상품을 취급하는 사람들조차도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 상품을 파는 예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은 투자상품인지 보험상품인지 정확한 구분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언급하면 복잡한 상품을 만들어 낸 금융회사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같은 상품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010년 포드 자동차회사가 기술혁신(Technology Innovation Winners)의 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많은 사람이 함께 혜택을 받습니다. 그러나 금융산업에서 나오는 신상품들은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어렵기에 대부분 한쪽에서만 혜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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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은 금융회사에서 나오는 새로운 상품에 대해서 투자를 하기 전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왜냐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피와 땀으로 얼룩진 돈이기 때문입니다.

The simple way is the best wayalmost always the shortest route to long-term investment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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