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면 양잿물도 마신다?

순간포착 2011. 7. 21. 20:15 posted by Mike Lee

미국 전역에서 재정에 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하십니다. 한국을 등지고 이민 와서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이라는 짧은 글로 간단하게 설명하여 여러분의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7/11일 전국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작은 식품점(convenience store chain)7-Eleven에서 7.11-ounce Slurpee를 공짜로 주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 상점당 약 1,000개의 얼음과자를 제공한 것입니다.

 

전국의 상점을 합해서 계산하면 약 500백만 개의 Slurpees를 완전 공짜로 제공한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7-Eleven 회사가 바보와 같은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공짜(free)였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공짜는 분명히 공짜였지만, 같은 날 Slurpee의 판매가 무려 38% 증가했다고 판매 담당자인 낸시(Nancy Smith, vice president of marketing)가 발표했습니다. 또한, 상점에 있는 다른 품목을 더 많이 판매한 것은 당연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투자강연에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 공짜 점심이나 저녁(free lunch seminar)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세미나는 대부분 수수료가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한 강연입니다.

 

Money 잡지 8월호 (2011) 86페이지를 그대로 인용합니다.

Seminar organizers often talk up complicated, costly products – variable and equity-indexed annuities, reverse mortgages, private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 inflating the benefits while glossing over the risks. They tell part of the story but the whole story to get the sale.

 

세미나를 주관한 사람들은 복잡하고 비싼 금융상품을 판다는 것입니다. 한 예가 어뉴어티(annuity)입니다. 수수료가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좋은 말만 하고 나쁜 점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세미나에 참석해서 일체 금융상품은 사지 않고 공짜 식사만 하고 오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머리(?)를 쓰다 보면 잘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Warning (경고):

57% of sales materials from “free lunch” seminars include misleading or unwarranted claims.

 

무더위가 전국에 계속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투자하기 전 꼼꼼히 알아보신 후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