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지 않는 이유

중앙일보 연재 2016. 6. 11. 07:53 posted by Mike Lee


중앙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따로 모웁니다저의 사이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다른 곳에 글과 중복되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부자가 아닌 이유를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못해서 혹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닙니다. 한 예로 $60,000 연봉에 10% 저축, 즉 한 달에 $500씩 저축하여 9% 이자를 받으면 30년 후 $900,000으로 불어납니다. 같은 연봉에 15% 저축하면 $1,340,000으로 백만장자가 됩니다. 부자가 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순서 없이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허세: 이웃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명품) 등을 소유하기 위해서 혹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힘들게 번 돈을 저축하지 않고 물질에 소비합니다.

 

*충동구매: 돈을 벌기도 전에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월말에는 카드빚을 전부(100%) 갚지 못하고 그중 일부만을 갚습니다. 신용카드로 나가는 이자는 매우 높습니다. 매달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나쁜 습관: 담배, , 도박 등입니다. 이러한 나쁜 습관은 몸의 건강과 가족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론 비싼 보험료 등을 지급해야 합니다.

 

*목적이 불분명: 무엇을 위해서 돈을 저축하는지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언젠가 부자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은 목적이 아니라 그저 허황된 희망일 뿐입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꾸준한 노력이 목적지에 도달하게 합니다.

 

*투자에 대한 두려움: 잘못했던 투자 경험 때문에 다시는 투자하지 않으리라 결심합니다. 이것은 투자하는 것보다도 위험성(risk)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물가는 끊임없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는 약 15년 후에는 절반으로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요즘 평균수명 연장으로 은퇴 기간이 30년 이상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 수익률에 집중: 주식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뮤추얼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매니저들입니다. 자금, 정보, 등 모든 면에서 일반 투자자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2년 수익률 탑 25%에 속했던 뮤추얼 펀드가 2년 후인 2014에도 탑 25%에 속한 펀드는 단 26개였습니다. 이것은 96.2% 실패율입니다. 한 시점 높았던 수익률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비상사태 준비: 생각하지 못했던 나쁜 일들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계획한 바 없이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입니다. 예상할 수 없는 일에 대한 준비로 최소 6개월 정도 생활할 수 있는 비상금이 있어야 합니다.

 

*은퇴투자 무시: 2015년 직장인들의 401(k) $18,000까지 세금공제가 됩니다. 한 예로 직장인의 봉급이 $100,000이고 $18,000을 투자하면 그해 수입 세금은 $82,000에 대해서만 부과합니다. 투자하지 않고 받는 $18,000은 세금으로 30%를 제하면 $12,600뿐이 되지 않습니다. 세금혜택으로 투자하는 돈이 복리로 증가하면 은퇴할 때 커다란 목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 비용: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경비가 분명히 부과됩니다. 일반 투자자는 부과되는 모든 투자경비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사실 투자자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금융기관은 숨어있는 경비에 대해서 투자자에게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이 돈 관리를 잘해주리라는 기대: 재정설계사는 몸담은 회사와 본인의 수입이 우선이며 고객의 이익은 그다음입니다. 그래서 수수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투자종목에 투자합니다. 또한, 수수료가 많은 투자종목은 제대로 된 수익률을 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성공적인 투자로 여유로운 은퇴를 희망할 수 있습니다.   10/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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