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신문에 최근 발표된 기사(Investors return home as small caps lead the way by Ben Eisen, WSJ, June 11, 2018) 하나를 인용합니다. 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림의 반복으로 다우 존스의 수익률은 2.4% 그리고 대기업을 나타내는 S&P 500의 수익률은 3.9%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작은 회사(Russell 2000 Index)의 수익률은 현재 8.95%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Apple이나 Amazon과 같은 주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수는 다우 존스와 S&P 500지수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다우 존스는 30개 회사 그리고 S&P 500500개 회사의 주식변동을 알려주는 지수입니다. 30개 회사 주식으로 주식시장 변동을 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역사가 길고 일반인에게 익숙하므로 많이 사용됩니다. 다우 존스의 부족함을 S&P 500지수가 보충하며 주식시장의 변동을 투자자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비롯하여 뮤추얼 펀드, 투자상품, 다른 투자 종목 등의 수익률을 비교할 때 S&P 500 지수를 인용합니다. “나는 키가 큰다.”라고 말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내 나이 또래 평균 키와 비교해서 크다.”라고 말해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뮤추얼 펀드 수익률이 5%라고 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분명 높지만, S&P 500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7%일 때는 분명 좋은 수익률이 아닙니다. 

S&P 500 인덱스는 하나의 기준치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S&P 500 인덱스 펀드를 자주 인용합니다. 이런 결과로 일부 투자자는 주식 투자는 S&P 500 인덱스 펀드만을 추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종목은 다양합니다. 회사는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외국 회사에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종목이 어떤 시점에 높은 수익을 내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할 때는 여기저기 분산투자해야 합니다. 분산투자로 투자 위험성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90년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참고하며 큰 회사(S&P 500 지수)10% 그리고 작은 회사는 12%입니다. 작은 회사의 수익률이 2%가 높지만 큰 회사보다 작은 회사에 투자하는 비율이 적은 이유는 투자 위험성 때문입니다. 회사 규모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말은 어느 시점에서는 큰 회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받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작은 회사에도 투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식시장은 무수한 요소(Factor)에 의해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합니다. 여기에 모든 투자자의 감정(Emotion)도 작용합니다. 이것이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커다란 움직임을 예상해 볼 수는 있습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은 달러를 강화합니다. 달러가 올라가면 수출하는 기업이 어려워집니다. 외국에 진출한 미국 국내 기업이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제 상황과 무역 전쟁에서 영향을 적게 받는 기업은 작은 회사입니다. 작은 회사가 해외에 진출했을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은 회사는 변화하는 주위 환경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작은 회사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입니다. 

상승하고 있는 주식시장이 어느 시점에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 위험성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어는 섹터가 상승하고 하락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이용하여 분산투자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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