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no free lunch in this world.

보험회사 상품인 어뉴어티(annuity)는 일반적으로 복잡하면서 불투명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투자자들은 어뉴어티가 어떠한 식으로 투자되는지,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 실제로 언제, 얼마나 돌려받는지, 경비로 얼마나 부과되는지, 이것저것 보장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 없이 어뉴어티를 구입합니다. 그 이유는 어뉴어티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대개 이러한 식으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의 이익을 추구하며 증시가 폭락해도 원금은 절대 보장합니다, 당신의 우체통으로 수입수표(income check)가 배달되는 것을 보장합니다, 당신이 죽어도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것을 보장합니다.” 등으로 보장한다고 하니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롭고 놀라운 투자 종목 같습니다.

 

어느 투자 종목이나 모든 투자에는 경비가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뉴어티에 부과되는 경비는 다른 투자 종목에 비해서 많습니다. 그리고 어뉴어티에 부과되는 경비는 일반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경비의 차이는 어뉴어티 상품과 보험회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어뉴어티의 경비(fees and expenses)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영어단어를 직접 인용한 점 이해 바랍니다.

 

Mortality and Expense Charges

어뉴어티에 가입하면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경비입니다. 보험회사에서는 "mortality and expense" (M&E)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보험보장(insurance guarantee), 관리(administrative) 등에 필요한 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뉴어티 투자금액에 대해 몇 퍼센트를 부과하며 이것을 ‘basis points’라고 합니다. M&E 부과가 115 basis points라고 한다면 이것은 투자금액의 1.15%를 말하는 것입니다.

 

National Association of Variable Annuities (NAVA)에 의하면 평균 M&E 부과 액수는 1.15%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500,000 투자에 부과되는 경비는 $5,750달러입니다.

 

Surrender Charges
어뉴어티를 구매한 후 사정에 의해서 계약을 파기할 때 부과되는 경비입니다. 이러한 경비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대략 7~8년 정도 어뉴어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오랜 기간의 계약으로 매년 여러 가지 경비를 부과하여 이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벌금이 첫해에 7%라고 가정한다면 $500,000 투자에 부과되는 벌금이 무려 $35,000이 됩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은퇴한 후에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생활비만 필요할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 건강문제,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어뉴어티를 구입하기 전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많은 벌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해약할 수뿐이 없습니다. 커다란 목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돈을 찾는데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제대로 된 투자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참고로 경비가 투자수익에 대해서 어떻게 작용을 하는지 예를 들어 봅니다. $500,000달러를 8% 이자를 받으면서 30년 동안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철수의 투자경비로는 0.5% 그리고 영희의 투자경비로는 1.5% 가 부과된다고 합시다.

 

투자결과는 철수가 $4,072,072이고, 영희는 $3,105,336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단지 1%의 경비 차이가 투자수익의 $966,736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투자를 할 때 부과되는 경비(Fee, Expenses, Cost)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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