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거와 투자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6. 11. 2. 04:12 posted by Mike Lee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대통령 후보의 세금정책, 국가부채와 소비계획, 등 여러 경제 공약에 매우 민감합니다.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에 따라 주식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시간 대학의 저스틴 월퍼스(Justin Wolfers)와 같은 경제학 교수도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가 당선되면 주식시장이 10% 이상 폭락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과 대통령 선거는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선거결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선 변화가 없습니다.

 

뱅가드 그룹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악관 주인이 누가 되든 주식시장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존스 합긴슨 대학의 정치학 교수였던 존 렘코(Jonathan Lemco) 1853년부터 오바마 대통령까지 163년 동안 70년은 민주당이 90년은 공화당에서 대통령이 나왔는데 주식시장은 연평균 11%를 기록했다는 사실입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어느 정당에서 상원과 하원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주식시장 결과가 어떠했는지 함께 알아봅니다. 공화당이 대통령과 상하원 모두가 다수 인적은 70년 중 9%를 차지하는데 그동안 주식시장은 연평균 18.3%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 모두 차지한 적은 29%로 주식시장은 연평균 14.5%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예로 민주당이 대통령이고 상하원은 공화당이 다수 인적은 12%로 주식시장의 연평균은 17.5%였습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70년 중에서 민주당이 대통령이었을 때 주식시장의 연평균은 10%를 기록했고 공화당이 대통령이었을 때는 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되었든 $100,000 S&P 500에 투자했다면 2015$13,359,319로 불어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렘코 교수는 주식시장은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는다. (Markets are nonpartisan long term)”라고 언급합니다.

 

이러한 결과에도 1,633명의 일반 투자자 중에서 63%(BlackRock Investor Pulse Survey)누가 대통령이 되는가는 투자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미디어도 한몫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면 어느 산업이 어느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끊임없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국가정책이 대통령 혼자 결정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고 경제정책과 소비와 세금 그리고 각종 규제 등을 고려하면 산수처럼 정확히 계산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 발전과 인구변화 그리고 세계 경제의 흐름이 주식시장을 장기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조절(Control)할 수 없는 정치 결과에 주목할 이유가 없습니다. 투자경비가 저렴한 인덱스 펀드를 이용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면 됩니다. 인덱스 펀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뮤추얼 펀드보다 경비도 매우 적고 수익률은 오히려 더 높기 때문입니다.

 

20168월까지 펀드 매니저가 운영하는 뮤추얼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모든 뮤추얼 펀드 중에서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떨어지는 뮤추얼 펀드가 무려 86%입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는 뮤추얼 펀드에서 $200 billion을 꺼내어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고 재정 신문인 월스트리트 저널(Janus Deal Lifts Hopes for Copycats, WSJ, October, 4, 2016)이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과 나의 은퇴투자와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2%의 투자경비는 20년 후 수익금 40%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제대로 형성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시기 바랍니다.  10/3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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