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0.5%

영민 엄마의 재정계획 2018. 5. 21. 20:39 posted by Mike Lee

가족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갑니다. 물건을 고르면서 가격을 확인하며 물품을 사들입니다. 그런데 평생 모은 소중한 은퇴자금을 투자하며 발생하는 비용이나 수익률이 얼마인지를 모른 체 투자합니다. 금융회사에서 보내주는 문서에도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재정설계사에게 투자비용에 관해서 질문하면 무례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 확인하지도 않고 설사 질문을 한다고 해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투자 비용이나 수익률 단 0.5%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를 일반 투자자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0.5%의 차이는 은퇴 후 16%, 그리고 은퇴 후 수입은 24%, 그리고 자식에게 남기는 유산은 31%나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실제 예(A half a percent that can change your retirement, Paul Merriman, Dec 25, 2014)를 들면서 함께 알아봅니다.

 

일반 투자자가 매년 5,000불씩 8% 이자로 40년을 투자하면 은퇴할 때 $1.46 million이 됩니다. 만일 수익률이 8.5%라고 하면 은퇴 자금은 $1.7 million이 되므로 16% 차이가 납니다.

 

은퇴한 후에도 수익률이 8%라고 가정하고 생활비로 25년 동안 4%씩 찾아서 사용하면 $2.5 million이 되며 같은 상황에서 수익률이 8.5%라고 하면 생활비는 $3.1 million을 꺼내서 소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0.5% 더 불어난 수익은 생활비로 $600,000을 더 쓸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600,000이란 내가 투자했던 $200,0003배나 되는 큰돈입니다.

 

은퇴 후 4%씩 사용하고 불어난 돈을 사랑하는 자식이나 손주에게 물려줄 때는 8%의 수익률은 $3.9 million이며 8.5%$5.1 million으로 31% 차이가 납니다.

 

정리하면 8%의 수익률은 6.4 million이 됩니다. 참고로 6.4 million=2.5 million(은퇴 후 꺼내서 사용한 돈) + $3.9 million(상속하는 돈)입니다. 8.5% 수익률은 $8.2 million으로 훨씬 더 많아집니다. 0.5%의 차이가 무려 $1.8 million이나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일반 투자자는 인식해야 합니다.

 

과거 90년 동안의 주식시장 수익률은 평균 10%였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주식시장 수익률은 얼마가 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투자비용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재정설계사가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분산투자하며 운용비(Management Fee)1%~2%를 부과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이 비용이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으로 생각합니다. 재정문서에도 나오지 않는 비용, 즉 투자 종목마다 부과되는 비용도 반듯이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 종목마다 부과되는 경비는 약 1%입니다. 여기에 세일즈 로우드(Sales Load)가 있는 뮤추얼 펀드의 수수료는 5%~6%나 부과됩니다.

 

대부분 금융상품에는 수수료(Commission)와 매년 부과되는 비용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어뉴이티(Annuity)의 수수료는 약 8% 그리고 매년 부과되는 투자경비는 평균 3% 이상입니다. 오랫동안 어뉴이티 투자를 추천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매우 높은 투자경비 때문입니다.

 

어뉴이티의 수익률도 주식시장에서 나오는 수익률보다 훨씬 적습니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은 본인을 재정설계사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세일즈맨(Salesman)이나 다름없습니다. 금융상품이라는 물건을 팔기 때문입니다. 장사하는 사람은 한 푼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비싼 상품을 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투자수익률이나 투자경비의 단 0.5%의 차이는 은퇴 후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투자경비를 정확히 모르면서 하는 투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비슷합니다. 나의 소중한 돈의 수익률과 투자경비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5/1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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